[여기는 원주] 대출 금리 급등…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확대
[KBS 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최근 은행의 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주시가 이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수현 씨.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직원 2명을 내보내고 지금은 혼자서 꾸려가고 있습니다.
사정이 어렵다 보니 두 차례, 대출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가 더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추가 대출은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박수현/소상공인 : "원금을 내야 되잖아요. 그것도 걱정이에요. 그때 되면 경기가 회복이 된다면 걱정을 안 하지만, 이렇게 간다면, 무너지는거지 뭐."]
원주시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정책 지원을 확대합니다.
우선, 금융기관의 대출 한도를 지금보다 늘릴 계획입니다.
올해 당초 예산안에 담긴 대출 지원 규모는 280억 원.
이를 두 배 정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대출 이자의 일부를 시청이 지원해주는 '이차보전' 사업을 강화합니다.
기존엔 이자의 3%만 지원해줬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시중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최대 이자 6%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기존의 그러한 대책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래서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그러한 대책을 마련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고비를 꼭 넘으실 수 있도록 그렇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원주시는 이럴 경우 시 재정이 당초보다 20억 원 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세울 때 추가 지원금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부제 해제 이후 택시 운행 23% 증가
원주시는 지난달(12월) 택시 부제 해제 이후 일평균 영업 택시 대수가 기존 960여 대에서 부제 해제 이후 1,180여 대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루 운행하는 택시의 수량이 부제 해제 이후 23% 정도 증가한 것입니다.
또, 영업 택시가 늘면서 운전자들의 평균 수입은 다소 줄었습니다.
원주시는 이에 따라 법인택시 운수 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과 브랜드콜 운영비 지원 상향 등 택시업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평창군, 공동주택 유지보수 지원…최대 5,000만 원
평창군이 2023년 공동 주택 유지보수 지원 사업 신청을 오늘(16일)부터 3월 20일까지 접수합니다.
지원 대상은 15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가운데 사용검사 후 10년이 지난 단지입니다.
지원 금액은 유지보수에 필요한 사업비의 50%, 최대 5,000만 원까집니다.
사업 용도는 주택단지 내 도로와 놀이터 등 공유시설의 유지와 보수사업입니다.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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