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죽었다 깨도 반윤은 안 될 것…김장연대, 숨겨지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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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그들끼리의 친윤(親윤석열), 배제하는 친윤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며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反윤석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역대 보수 대통령들의 묘역을 찾으며 사실상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확실시한 나 전 의원은 오후 7시께 서울 중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친윤이 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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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과 수도권 총선 승리 대화할 듯…지혜 들어볼 것"
(서울=뉴스1) 이균진 신윤하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그들끼리의 친윤(親윤석열), 배제하는 친윤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며 "죽었다 깨어나도 반윤(反윤석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역대 보수 대통령들의 묘역을 찾으며 사실상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확실시한 나 전 의원은 오후 7시께 서울 중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친윤이 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친윤 핵심인사인 장제원 의원의 '반윤 우두머리' 지적에 대해 "반윤은 되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어떻게 찾아온 정권이냐. 정권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 생각한다"며 "그렇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친윤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 전 의원은 이날 당권주자 라이벌인 김기현 의원이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서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란 말은 이미 철 지난 것으로, 그런 용어는 안 썼으면 좋겠다"고 한 데 대해선 "이제와서 숨기고 싶은가 보다. 숨긴다고 숨겨질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설 연휴 전 출마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냐는 물음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이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정치문제로 여러 가지 왈가왈부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17일 대구 동화사를 방문한다. 동화사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당선인 시절 때 방문한 곳이다.
윤 대통령이 과거 방문한 장소를 연이어 방문하는 것으로, 나 전 의원은 지난 13일에는 충북 구인사를 방문했다. 구인사는 윤 대통령이 대선 예비후보 시절,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 각각 방문했던 곳이다.
나 전 의원은 동화사 방문에 대해서는 "깊은 인연이 있어 방문하게 됐다"고만 했다. 이날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에 대해서는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늘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 또 우리 국민의힘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봤다"고 답했다.
그는 오 시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오래 전에 한 약속이다. 당의 상황이 복잡한 만큼 서울, 수도권에서 오랫동안 당을 지켜온 오 시장과 수도권 총선 승리에 대해 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 시장의 지혜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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