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일정 ‘밀착 동행’…김건희 여사의 달라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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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방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김건희 여사의 행보입니다.
공개 일정을 최소화했던 지난 순방때와는 확 달라졌습니다.
이번엔 거의 모든 일정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조영민 기자가 일정을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아크부대 장병들의 기념촬영이 끝나자 김건희 여사가 장병들 요청으로 별도의 촬영 시간을 갖습니다.
[현장음]
"여사님 사랑합니다! (자 뒤에 분들도 한 번 해주십시오!) 여사님 사랑합니다!"
장병들의 임무 수행에 대해 묻고 답변도 듣습니다.
[김건희 여사]
"오와 수중폭파? (이걸 입고 해상 6미터까지 잠수할 수 있습니다.) 무겁지 않아요? (무겁습니다!)"
아크부대 여군들과는 생활관에서 따로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순방 사흘째인 오늘까지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거의 모든 일정에 동행하며 영부인으로서 역할에 적극적입니다.
지난 동남아 순방 등에서 개별 일정을 한 뒤 사후 공개하는 형식으로 노출을 최소화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통령 부부의 마음을 전하는데 김 여사의 문화 예술계 경험과 전문성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이슬람 사원을 방문할 때 무슬림 여성들이 머리에 쓰는 '샤일라'를 착용했습니다.
어제는 아랍에미리트 문화청소년부 장관 안내로 대통령궁 도서관을 둘러봤고, 무함마드 대통령의 모친이 마련한 친교 만찬에도 참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아부다비)
영상편집 : 이희정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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