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은 막아야 하는데”...서울 아파트 분양가 평당 316만원 내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02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998만3000원) 대비 85만8000원(9.60%) 떨어진 것이다. 3.3㎡당 기준으로는 316만4700원 내렸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46만500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48% 올랐다. 세종·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시가 1614만6900원으로 같은 기간 11.99% 상승한 영향이 컸다.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도 2102만25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8% 인상됐다. 지방권도 같은 기간 1279만800원으로 같은 기간 12.60% 높여 잡았다.
기준금리 상향과 미분양 증가에 분양시장도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1만1304가구로 전년 동월(3만3221가구) 대비 66% 줄었다. 지난해 미분양 물량은 총 6만1000가구로 정부가 생각하는 위험선인 6만2000가구에 근접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며 “이번에는 평당 분양가가 5653만원으로 책정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가 표본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균을 끌어내렸다는 추정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부담스런 결혼 축의금, 전문가 제안은...“5만원 내고 노쇼해라” - 매일경제
- 김건희 여사 19만원대 ‘국산가방’ 뭐길래…“주문 폭주로 품절” - 매일경제
- “두고보자 쏘렌토, 부활하라 싼타페”…‘뒤끝작렬’ 그랜저, 복수혈전 [왜몰랐을카] - 매일경
- 명동 40년 떡볶이 명소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무슨 일이? - 매일경제
- 아파트 거래건수 이렇게 늘었다고? 알고보니 이런 이유가 - 매일경제
- “부장님, 유럽에 2주 다녀올게요”…이런 장기휴가 언제쯤? - 매일경제
- “부장님, 돈 벌어 드릴까요?”…연금 수령할 때 ‘이 건’ 알고 하세요 - 매일경제
- “뒤로 조금만 젖힐게요” 이제 비행기서 못한다는데… - 매일경제
- “해외서도 통한다”...초고수가 찍은 ‘뜻밖의 수출주’ - 매일경제
- ‘진실 공방’ 심준석 몸값 논란 100만 달러 진위는?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