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세종 아파트서 40대 엄마와 10대 아들 추락사…"경제적 어려움 겪어"
【 앵커멘트 】 어젯밤(15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이 화단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집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들 모자는 평소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로 이어지는 도로에 119구급차가 줄줄이 지나갑니다.
세종시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이 1층 화단으로 떨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이곳에 쓰러져 있던 두 사람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안에서) 사람이 열어야 (창문이) 열리거든…. 삼중창이라…."
숨진 아들은 지난해 말 수능시험을 본 고3 학생으로 성적은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는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온 남편이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창문이 열려 있어 밖으로 나갔는데 아내와 아들이 발견된 겁니다.
집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극단적인 선택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빚도 있어요. "
경찰은 유족과 주변인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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