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나눔온도 100도 달성… 캠페인 시작 47일 만

조은솔 기자,김동희 기자 2023. 1. 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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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충청권 '희망2023 나눔캠페인'은 나눔온도 100도를 돌파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하는 '희망2023 나눔캠페인' 기부 현황을 표시한 탑이다.

2012년 '희망2013 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11년 연속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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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23 나눔캠페인 출범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지난 달 1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려 이장우 시장, 이상래 시의회 의장, 설동호 교육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최은성 기자

충청권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충청권 '희망2023 나눔캠페인'은 나눔온도 100도를 돌파했다. 캠페인이 실시된 지 47일 만에 목표액을 조기 달성한 셈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하는 '희망2023 나눔캠페인' 기부 현황을 표시한 탑이다.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오르며, 목표액이 달성될 시 탑은 100도를 가리키게 된다.

대전모금회는 이날까지 62억 원을 모금했다. 당초 목표액인 53억 3000만 원을 넘어서면서 나눔온도가 104.5도까지 올랐다.

세종모금회와 충남모금회도 같은 날 나눔온도 100도를 기록했다.

세종모금회는 모금액 12억 8000만 원을 목표로 오는 31일까지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기준 전액 모금을 이뤘다. 2012년 '희망2013 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11년 연속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한 것이다.

충남모금회의 나눔온도는 104.2도에 이르렀다. 이날까지 기부금 총액은 178억 1000만 원으로, 목표액인 171억 원을 웃돌았다.

충북모금회의 경우 지난 11일 오후 3시 기준 84억 10000만 원을 모금하며 사랑의 온도탑 103.4도를 달성했다. 42일 만에 100도를 넘어서며 충청권에서 가장 빠르게 목표액에 도달했다.

이번 충청권 목표액 조기 달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도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뤄낸 성과다.

모인 성금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액 지원될 계획이다.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며 캠페인 목표 달성에 우려가 많았는데, 위기 속에서 함께 해주신 덕분에 나눔 온도 100도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힘든 상활 속에서도 나눔의 동반자로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23 나눔캠페인'은 100도 달성과 관계없이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참여는 각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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