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 조직정비 마치고 '총선모드' 돌입

김지은 기자 2023. 1. 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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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10 총선을 앞둔 지역 정치권이 내부 조직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모드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조직 안정, 더불어민주당은 혁신에 집중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양당의 주도권 싸움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조직 안정을 통한 내부 결속 강화, 더불어민주당은 혁신을 통한 민생정당에 집중하고 있다"며 "총선은 1년 3개월 가량 남았지만 조직 재정비 및 개편과 이슈몰이 등으로 숨 가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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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선절차·내부 소통강화 vs 민주 조직개편·혁신 준비태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년 4·10 총선을 앞둔 지역 정치권이 내부 조직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모드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조직 안정, 더불어민주당은 혁신에 집중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양당의 주도권 싸움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1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당이 경쟁체제를 갖추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잇따른 인선으로 조직 구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이은권 시당위원장 선출 이후 2차례 당직 인선과 추가 인선을 통해 조직구성을 마쳤다.

동구 당협위원장은 윤창현 국회의원(비례)이, 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은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맡았다. 중구는 이은권 시당위원장이 유지하고 있으며, 서구갑은 조수연·서구을은 양홍규 당협위원장이 맡고 있다. 유성구갑과 대덕구 당협의 경우 3월 전당대회 이후 추가 인선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러한 조직 정비와 맞물려 시당은 내부 소통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한 밑바탕으로 화합을 이뤄야 한다는 이은권 시당위원장의 운영 방침이 담겨 있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라며 "대전시장과 긴밀하게 상의하고 구청장과도 간담회 자리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으며 시구의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때문에 시당은 매월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내부 단속과 결속에 힘쓰고 있다.

민주당은 '혁신'을 강조하며 쇄신을 거듭하고 있다.

황운하 시당위원장의 공약이기도 했던 혁신안들을 구체화하고 실행하기 위한 정책위원회와 의정활동지원단, 민생안정대책TF단, 법률지원단 1개 위원회, 3개 단(團)과 17개 특별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정책위원회(위원장 장종태 전 서구청장)와 의정활동지원단(황인호 전 동구청장), 민생안정대책TF단(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법률지원단(이영선 변호사) 등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구청장들이 주로 포진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3일 상설위원회·상무위원회·윤리심판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정비를 마쳤다.

17일엔 정계개편, 당 혁신 등 총선을 앞두고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결의를 다진다. 윤석열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도는 해인 만큼 총선 전까지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 태세에 들어가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리스크 등 중앙 이슈는 물론 서구체육회장선거 개입 의혹, SRT 서대전역 패싱 논란 등 양당의 이슈 선점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조직 안정을 통한 내부 결속 강화, 더불어민주당은 혁신을 통한 민생정당에 집중하고 있다"며 "총선은 1년 3개월 가량 남았지만 조직 재정비 및 개편과 이슈몰이 등으로 숨 가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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