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시화되는 대덕특구 내 역점 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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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과학체험랜드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이 올해 가시화될 전망이다.
1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올해는 대전지역 숙원 사업인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공사와 함께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복합과학체험랜드 등이 설계에 착수한다.
지난해 예타 통과로 본궤도에 올랐던 복합과학체험랜드도 오는 6월 설계를 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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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플라자 연말 착공…예타 좌초 공동관리아파트, 새 활용법 모색
복합과학체험랜드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이 올해 가시화될 전망이다.
1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올해는 대전지역 숙원 사업인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공사와 함께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복합과학체험랜드 등이 설계에 착수한다.
먼저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공사는 갑천으로 단절된 유성구 문지동과 대덕구 신대동를 연결하는 이른바 '신문교' 사업으로, 당초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총사업비 협의 과정이 지연돼 아직 실시설계도 이뤄지지 않았다.
시는 이르면 이번 주 입찰 공고를 내고 업체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 입찰과 건설기술심의 등 절차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연내 실시설계 적격 심의 완료 후 내년 1월 착공 예정이다. 도로망이 구축되면 교통량 분산 효과와 함께 대덕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세종시 간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예타 통과로 본궤도에 올랐던 복합과학체험랜드도 오는 6월 설계를 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총 523억원을 투입해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인근 부지에 연면적 1만㎡ 규모로 차세대과학기술체험관 등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대전시와 중앙과학관은 내년 하반기 착공 후 2026년 말 준공,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완공 후에는 인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컨벤션센터, 엑스포 과학공원, 한밭수목원, 시립미술관, 대전예술의전당 등과 맞물려 과학도시의 상징이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건립 일정이 지연된 마중물플라자도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 분주한 상태다.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핵심인 마중물플라자는 단순 공간만 제공했던 기존 창업 시설과 달리, 정보통신기술(ICT) 창업부터 실용화, 사업화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당초 올해 말 완공이 목표였지만 일부 계획이 연기되면서 준공 시점이 2025년 말로 연기됐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중간·실시설계를 끝내고 12월쯤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10여년 간 도심 흉물로 방치된 대덕공동관리아파트는 지난해 예타에 탈락하며 새 활로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덕공동관리아파트는 해외 유치 과학자의 정주공간으로 활용됐으나, 2012년 건물 노후화로 전원 퇴거 조치되면서 현재까지 방치돼 왔다. 지난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이 곳을 융복합·교류·협력 기능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예타를 신청했으나, 좌초된 바 있다.
NST는 오는 18일 대전시, 부지 소유 기관(원자력연·표준연·화학연 등)과 함께 TF 회의를 열고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NST 관계자는 "출연연이 요구하는 게스트하우스 등 정주여건 기능을 더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공적활용' 방법도 함께 고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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