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여객기 사고 이틀째 수색…“사망자에 한국인 1명만 포함”

우수경 2023. 1. 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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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포카라에서 추락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시신 68구가 발견됐는데 경찰이 발표한 사망자 신원 확인 명단에는 한국인 1명이 포함됐습니다.

나머지 1명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산조각이 난 여객기 잔해 사이로 구조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첫날 발견된 시신 68구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명단도 나왔습니다.

이 중에는 한국인 탑승자 1명, 40대 유 모 씨가 포함됐습니다.

유 씨와 함께 탑승한 10대 아들의 생존 여부는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현지에서는 관련 정보가 파악됐으며 최종 확인이 이뤄졌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네팔 당국은 수백 명의 구조 인력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수색에서는 블랙박스도 발견됐습니다.

[샴부 수베디/네팔 무장경찰 : "정부를 포함한 모든 기관에서 수색에 힘쓰고 있습니다. 경찰과 무장경찰, 군인, 적십자 등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네팔에서는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임시 공휴일이 선포됐습니다.

시신이 도착하는 포카라 병원 밖에는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들로 가득합니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 1일 새로 문을 연 신공항으로 향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직전 영상이 SNS에 공개됐는데 비행기가 흔들리는 모습에 이어 큰 소리가 들립니다.

[인드라드호 바루왈/목격자 : "친구에게 비행기가 땅으로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저희는 큰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네팔은 산악지대에 위치한 데다 기상 상황이 자주 바뀌어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5월에도 포카라에서 좀솜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조영은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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