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부활…”전임 감독 아래서 매우 불행했어” 현지 매체도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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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부활했다.
현지 매체도 황희찬이 전임 감독의 전술에서 매우 불행했을 것이라며 그의 지난 날을 동정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황희찬은 월드컵에서 한국을 위해 그리고 안필드에서 울버햄튼을 위해 큰 골을 넣었다. 그는 전임 감독 아래서 매우 불행했다"며 황희찬의 최근 활약을 칭찬하는 한편, 이번 시즌 초반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에 대한 연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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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황희찬이 부활했다. 현지 매체도 황희찬이 전임 감독의 전술에서 매우 불행했을 것이라며 그의 지난 날을 동정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반등하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강등권 매치’에서도 다니엘 포덴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순위도 16위로 강등권에서 한 발 멀어졌다.
황희찬도 반전을 맞이하고 있다. 황희찬은 전임 감독 브루노 라즈 아래서는 좀처럼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었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결장한 것도 있지만, 리그 첫 두 경기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선발로 나선 적이 없었다. 황희찬은 라즈 감독 체제 하에 7경기 248분을 소화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달랐다. 부임 이후 황희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반전을 이끌고 있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한 7경기에 모두 나왔다. 리그에서는 전부 선발 출장이었다. 출전시간도 418분으로 전임 감독 시절보다 1.7배 가량 늘었다.
경기력도 좋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극장골을 신고하는 등 대표팀에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던 황희찬은 소속팀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잉글랜드 FA컵 리버풀전에서는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동점골을 넣었다. 이에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에밀 헤스키도 “황희찬은 경기 전체에서 가장 빛났다”며 호평했다.
새 감독에게 신뢰받고 있는 황희찬을 현지도 주목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황희찬은 월드컵에서 한국을 위해 그리고 안필드에서 울버햄튼을 위해 큰 골을 넣었다. 그는 전임 감독 아래서 매우 불행했다”며 황희찬의 최근 활약을 칭찬하는 한편, 이번 시즌 초반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에 대한 연민을 보냈다.
또한 황희찬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삶을 임대받은 선수일 것이다. 그는 이전에 적극적으로 이적을 물색했다는 것을 안다. 지금은 꼭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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