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포카라 새 국제공항 개항 너무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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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 등 72명을 태운 채 추락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여객기 사고는 포카라 새 국제공항이 개항한 지 보름 만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도움을 받아 최대 휴양지 포카라에 국제공항을 건설하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했던 네팔 당국은 16일(현지시간)을 국가애도일로 선포하고 비극적인 사고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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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한지 보름 만에 최악 참사
외교부, 한국인 父子 시신 확인
참혹한 현장 15일(현지시간) 예티항공 소속 ATR72 여객기가 추락한 현장에서 구조대가 인명 구조와 사고기 잔해 수습 작업 등을 하고 있다. 카트만두에서 인근 휴양도시 포카라로 향하던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72명이 타고 있었다. 포카라=EPA연합뉴스 |
일각에서는 성급한 개항을 지적했다. 은퇴한 민간항공기관 수장은 “공항은 프로젝트 마감일을 맞추려고 충분한 준비 없이 개항했다”고 말했다. 1년에 한 번꼴로 항공 사고가 일어나는 네팔에서도 이번처럼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것은 1992년 이후 31년 만이다.
사고기는 전날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륙해 포카라 신공항에 도착하려다 신공항과 구공항 사이 협곡에 추락했다. 항공전문가들은 “맑은 날씨에 뚜렷한 이유 없이 비행기가 추락한다면 분명히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조류 충돌, 엔진 이상, 조종사의 계산 착오로 인한 실속(失速·stall) 등 다양한 가설을 제시했다.
사고기에는 외국인도 약 15명 탑승했다. 한국인 탑승자는 40대 유모씨와 그의 10대 아들로, 외교부는 이날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네팔 현지 병원에서 이들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넷 산드라 팔라베시노(57)라는 아르헨티나 여성 산악인 겸 사업가는 평생 가져온 꿈을 이루려 이번에 네팔을 찾았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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