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유치원 앞 흥분한 흉기난동男, 테이저건 맞고도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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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앞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경찰에 제압됐다.
11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경찰의 설득에도 계속된 흉기 난동. 결국 테이저건 쏴 제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최근 주말 오후 충북 충주경찰서는 "아파트 앞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경비원과 대치 중"이라는 내용의 112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수지구대 경찰관들은 아파트 나무 의자에 앉아 있는 남성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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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앞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경찰에 제압됐다.
11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경찰의 설득에도 계속된 흉기 난동. 결국 테이저건 쏴 제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최근 주말 오후 충북 충주경찰서는 "아파트 앞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경비원과 대치 중"이라는 내용의 112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수지구대 경찰관들은 아파트 나무 의자에 앉아 있는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한 손에 흉기를, 다른 한 손에는 종이 뭉치를 쥐고 있었다. A씨가 있던 곳은 유치원 바로 옆이었다.
A씨는 경찰이 접근하자 "멱을 따버리겠다", "가! 가! 너 누군데" 등을 크게 외치며 손을 휘둘렀다. 경찰이 10여차례 "얘기를 들어줄 테니 칼을 내려놓으라"고 투항을 명령했지만 A씨는 더욱 흥분한 상태로 주변을 돌아다녔다.
이에 경찰은 A씨를 포위하고 남성의 등을 조준해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A씨는 등을 부여잡고 신음을 내며 쓰러졌다.
A씨는 쓰러진 후에도 저항을 하려고 했지만 경찰의 삼단봉에 손을 맞고 결국 흉기를 놓았다.
이날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연수지구대 편경석 경장은 "우리 경찰은 평소 물리력 대응 훈련과 사격, 테이저건 훈련 등을 통해 위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민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옆에 어린이집 담장 같은데 큰일 날 뻔했다", "침착하게 대응하는 게 멋있다" "경찰도 자기 목숨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면서 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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