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이재명 설 연휴 이후 소환 통보…의혹 1년 4개월만
【 앵커멘트 】 위례·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중심으로 지목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성남지청에 출석한지 엿새 만입니다.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와 관련해 설 연휴 이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받았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말 본격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4개월 만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9월) - "화천대유가 제 것이었으면 제가 저한테 (돈을) 뺏었겠습니까? 차라리 민간개발하게 하지 뭐 하러 공공개발하겠어요?"
초기 수사팀은 사건을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대장동 일당의 공모 범죄로 잠정 결론내리며 이 대표는 수사선상에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정권 교체와 함께 수사팀이 대대적으로 개편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출소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남욱 변호사까지 '이 대표가 천화동인 1호 지분을 약속받았다'는 폭로전에 가세했고, 직접 수사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작년 10월 24일) - "배신감일 수도 있는데 제가 착각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당시 최종결정권자로서 민간업자 수익 몰아주기에 관여하고, 그 대가로 정치 자금과 수익을 제공받기로 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김용 두 사람은 민간업자에게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이미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gohyun@mbn.co.kr] - "검찰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성남FC' 의혹과 함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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