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 국내서 전기차 신공장 건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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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노조의 뜻대로 국내에 연 2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국내에 짓기로 했다.
노조의 강한 요구에 시장 불확실성의 부담을 떠안으면서 생산규모를 늘린 것이다.
원래 연간 생산 규모를 10만대로 계획했으나, 20만대로 늘려야 한다는 노조의 반대에 부딪쳐 약 1년 동안 여러 차례 협의를 했다.
기아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여 고용인원도 당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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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노조의 뜻대로 국내에 연 2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국내에 짓기로 했다. 노조의 강한 요구에 시장 불확실성의 부담을 떠안으면서 생산규모를 늘린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결정이 기아의 전기차 경쟁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13일 개최한 고용안정소위원회에서 올 1분기 오토랜드 화성에서 전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신공장을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 기아가 국내에 공장을 짓는 것은 1997년 화성 3공장 이후 27년 만이다.
회사는 당초 이 공장을 올 상반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원래 연간 생산 규모를 10만대로 계획했으나, 20만대로 늘려야 한다는 노조의 반대에 부딪쳐 약 1년 동안 여러 차례 협의를 했다.
기아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여 고용인원도 당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랜드 화성 내에 파워 일렉트릭(PE) 모듈을 포함한 전동화 모듈 부품도 생산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전기 PBV 전용 플랫폼 'eS'를 도입할 예정이다. 스케이드보드와 같은 모양으로 배달과 배송, 차량호출 등에 쓰일 수 있다.
장우진기자 jwj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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