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호주오픈 1회전 탈락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3. 1. 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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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포핸드' 권순우(당진시청·세계랭킹 52위)가 호주오픈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116위)를 만나 2대3(3-6, 7-6<7-1>, 3-6, 6-4, 4-6)으로 석패했다.

지난 14일 끝난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기대감이 커졌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또한 키가 201㎝에 달하는 상대방의 서브에 고전했다. 이날 유뱅크스에게 허용한 서브 에이스가 42개에 달할 정도로 많았다.

1세트를 내준 권순우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기며 동률을 만들었지만 다시 3세트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세트스코어 1대2로 끌려갔다. 4세트를 따냈지만 5세트에서 패배하며 3시간의 혈투 끝에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다만 권순우의 호주오픈 일정은 이대로 끝이 아니다. 이후 권순우는 18일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르비아)와 호흡을 맞춰 마크 폴만스-알렉세이 포피린(이상 호주) 조와 호주오픈 남자 복식 1회전을 치른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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