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키아나·이주연 없지만 조수아·신이슬 믿어" [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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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령탑은 남은 선수들을 믿었다.
임 감독은 "퓨처스를 어찌하다 보니 저희가 우승까지 하게 됐는데, 퓨처스 경기와 정규리그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기분을 가져왔으면 한다. 우리는 비시즌에 연습을 키아나 없이 했고, (이)주연이도 재활 중이었기에 주연이와 (배)혜윤이 없이 지금 있는 선수들 가지고 했다. 그 기분대로 가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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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WKBL) 4라운드 경기를 BNK썸과 가진다.
경기 전 만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은 20일 정도였지만, 퓨처스 경기하고, 올스타전 하고 실질적으로 연습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하려 했는데 완벽하지 않다. 배혜윤도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무릎이 부어있어서 붓기 빠지고 재활하느라 연습한지 이제 이틀이다. 완전치 않다. 선발로는 나간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주축 가드 이주연과 키아나 스미스를 동시에 잃었다. 임 감독은 “(이)주연이는 목발을 짚고 다니며 재활하고 있고, 키아나는 아직 휠체어 타고 다닌다. 키아나는 반깁스를 하고 있다. 몇 주 더 지난 뒤에 제거하고 재활 시작할 예정이다. (윤)예빈이는 이제 재활 시작해서 다음주부터 러닝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에겐 큰 악재였다. 임 감독은 “계획에도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숨을 쉰 뒤, “가드 (신)이슬이와 (조)수아가 그 바톤을 이어받아줘야 하는데, 둘다 어린 선수라서 걱정이 되긴 한다. 분명히 긴장도 되긴 할테고 마음의 부담이 많이 될 것이다. 나 자신도 불안하긴 한데 믿고 가고 싶다. 분명 실수도 나올 것이고 이 위기를 잘 넘기면 한 단계 올라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삼성생명은 퓨처스리그에서 조수아와 이명관 등의 활약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 감독은 “퓨처스를 어찌하다 보니 저희가 우승까지 하게 됐는데, 퓨처스 경기와 정규리그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기분을 가져왔으면 한다. 우리는 비시즌에 연습을 키아나 없이 했고, (이)주연이도 재활 중이었기에 주연이와 (배)혜윤이 없이 지금 있는 선수들 가지고 했다. 그 기분대로 가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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