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억 투자 '남해 라이팅 아일랜드' 만든다

캐나다 모멘트팩토리와 제휴

경상남도는 남해군, 남선개발과 ‘남해 라이팅 아일랜드 조성사업 투자협약’을 16일 체결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 박완수 경남지사, 정윤성 남선개발 대표, 장충남 남해군수. 경남 남해군 제공

경상남도는 16일 남해군 및 남선개발(대표 정윤성)과 남해안의 관광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남해 라이팅 아일랜드 조성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남선개발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모멘트팩토리와 기술제휴를 맺고 365일 개장할 수 있는 루미나(화려한 조명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내는 빛과 영상 매체) 시설과 콘도미니엄, 전망대 등으로 구성된 체류형 관광시설을 2025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약 1만㎡ 부지에 1023억원을 투자한다.

모멘트펙토리는 20여 년간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전 행사와 마돈나,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 유명 아티스트의 콘서트 등 400여 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업계 세계 1위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남해군에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최첨단 미디어아트가 결합돼 빛과 영상으로 환상의 세계를 모험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체류형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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