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더 추워진다…다음주 초 서울 아침 영하 11도

설 연휴를 낀 다음주엔 한파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16일 서울과 경기 등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다음 주 초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오늘 오전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0도로 전날보다 5∼10도 낮았고, 일부 서울과 경기 등에서도 영하 9∼1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에 더해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2∼5도가량 더 낮아졌습니다. 

전날 저녁부터 서울 동남·동북권과 경기, 강원 일부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이 같은 추위는 당분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아침 기온은 영하 14∼영하 2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설 연휴가 포함된 21일부터는 평년보다 기온이 확연히 낮아져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영하 1도, 낮 기온은 영하 8도∼8도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이 중 설 연휴 막바지인 24일부터는 서울의 오전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1도, 경기 연천 영하 18도, 강원 양구 영하 20도 등 시베리아급 강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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