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사모펀드, 바이오·전자부품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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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사모펀드가 투자를 위해 전자부품, 첨단제조, 바이오 분야의 기업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공·사모펀드의 주목 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샹신과기의 경우 푸궈펀드, 다청펀드 등 공모펀드와 홍청투자, 닝보환팡량화, 훈툰투자, 단이투자 등 사모펀드 모두의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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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금융플랫폼 초이스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8거래일 동안 공모펀드는 1200건 이상, 사모펀드는 700건 이상의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주로 제약, 에너지, 소비, 첨단 제조 등이 중복됐다.
종목으로는 △자동차 정밀 모듈·금속 구조품 제조업체 샹신과학기술 △전기히터 및 관련 제어시스템 개발·제조·판매업체 동방전열 △신경·심혈관소화기 등 분야의 제약·의료기기업체 징신제약 △로봇 관련 기업 화중수공 △태양광산업 정밀 레이저 가공 장비업체 디얼레이저 등이다.
샹신과기의 경우 푸궈펀드, 다청펀드 등 공모펀드와 홍청투자, 닝보환팡량화, 훈툰투자, 단이투자 등 사모펀드 모두의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샹신과기의 2022년 순이익은 2억4000만~2억52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30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신에너지 산업의 급속한 발전, 강력한 고객 수요 등으로 운영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 HSBC 등이 눈여겨보는 동방전열의 지난해 순이익은 2억7500만~3억2500만위안으로 추정된다. 1년 전과 견줘 58~87% 성장한 수치다. 동방전열 측은 신에너지 장비의 수주 물량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콴위안자산은 지난해보다 투자 기회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에너지, 제약, 소비, 인터넷 등을 주요 산업에 포함했다. 그러면서 "동종업계에서 경쟁 우위가 있고 충분한 진입장벽을 갖췄다"며 "낮은 부채율과 풍부한 현금흐름, 실적 성장을 유지하는 기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셰샤오융 용진투자 최고경영자(CEO)는 "신에너지가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할 여지가 많다"면서 "신에너지차 산업 사슬은 기술 고도화뿐만 아니라 국유시장 점유율 상승, 스마트화 공간도 크다"고 진단했다.
허셰후이이자산운용은 "올해 경제가 회복되고 생산량이 복구되면 저평가된 가치주에 반전이 찾아올 것"이라며 "첨단 기술주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기관들은 시장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유럽과 미국의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증가 등 리스크는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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