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네카오' 제자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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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플랫폼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상승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각각 2.82%, 4.03% 오른 채 마감했다.
새해 들어 네이버 주가는 13%, 카카오는 21.5% 상승했다.
지난 한 해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52.8%, 53.6% 떨어져 반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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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연초부터 '팔자세' 일관
국내 플랫폼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상승세다. 2021년 기록했던 최고가까지는 아직 먼 길이지만 낙관적인 실적 전망에 주가도 우상향하는 양상이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 카카오 주식을 계속 팔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각각 2.82%, 4.03% 오른 채 마감했다. 새해 들어 네이버 주가는 13%, 카카오는 21.5%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사들인 덕분이다. 올해 들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6억어치, 1094억원어치의 네이버 주식을 샀다. 카카오도 외국인이 291억원, 기관이 226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대로 개인투자자들은 연초 내내 팔자세다. 지난 한 해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52.8%, 53.6% 떨어져 반토막이 났다. 개인은 네이버 주식 3조2262억원어치, 카카오 주식 2조26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주가가 오르는 것은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실적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7.59% 늘어난 9조6208억원, 영업이익은 10.71% 늘어난 1조4589억원으로 점쳐진다. 카카오의 매출액은 16.40% 늘어난 8죠4384억원, 영업이익은 31.49% 증가한 7779억원으로 예상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경기 둔화 우려도, 포쉬마크 인수에 따른 우려도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사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반등을 모색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포쉬마크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이나 글로벌 매출 확대와 중고 소비자간거래(C2C)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은 올해 카카오 '톡비즈'의 이익 성장과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상장 자회사의 지분가치 상승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엔터는 지난 12일 약 1조1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CIG)로부터 각각 5800억원을 투자받았다. 운영자금 및 인수합병(M&A)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에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약 11조원으로, 2021년 평가받은 10조1000억원 대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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