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지층 당대표 지지도, 김기현 29.2%…나경원 23.5%[에브리씨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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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권 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29.2%로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이 폴리뉴스와 에브리뉴스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 417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29.2%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33.3%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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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기현, 지난번보다 15.8%p 올라 29.2%
나경원, 8.1%p 줄어든 23.5%…安 22.6%
김기현, 尹 적극 지지층선 41.7% 압도
'전체 유권자' 중에선 유승민 33.3% 1위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권 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29.2%로 1위를 차지했다. 당권 도전을 두고 친윤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2위, 안철수 의원은 3위를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이 폴리뉴스와 에브리뉴스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 417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29.2%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나 전 의원이 23.5%, 안 의원이 22.6% 순이었다. 유승민 전 의원 9.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6.2%, 조경태 의원 2.0%, 윤상현 의원 1.4%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23~24일 이틀간 진행된 직전 조사에서 13.4%를 보였던 김 의원의 지지율은 무려 두 배 이상인 15.8%포인트 올랐으며, 3위인 안 의원 지지율도 13.8%에서 22.6%로 8.8%포인트 올랐다.
반면 직전 조사에서 '당심 1위'였던 나 전 의원은 31.6%에서 23.5%로 8.1%포인트, 유 전 의원은 21.3%에서 9.0%로 절반 수준으로 각각 떨어졌다.
특히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한 적극 지지층에서 김 의원을 지지한다고 한 이들은 41.7%에 달했다. 이는 나 전 의원(21.0%), 안 의원(20.1%)보다 2배가량 앞선 것이다. 유 전 의원은 2.6%를 보였다.
직전 조사 당시 윤 대통령 적극 지지층에서 나 전 의원 지지율이 42.1%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나 전 의원에 향했던 당심이 이탈해 김 의원에게 이동했다는 설명이다. 소극 지지층에서 나 전 의원(28.0%), 안 의원(24.2%), 김 의원(20.2%) 순으로 조사됐다.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 전 의원이 지난 1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된 후 대통령실, 친윤계와 대립하면서 당심이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업은 김 의원에게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3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이 17.4%, 안 의원이 14.7%를 보였다.
'당심 1위'인 김 의원은 13.7%의 지지도를 얻었다. 다음으로 황 전 대표 4.6%, 윤상현 의원 1.7%, 조 의원 1.7% 등이었다. 기타 후보를 지지하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12.9%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유 전 의원의 지지율은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나 전 의원은 1.9%포인트, 안 의원은 3.5%포인트, 김 의원은 7.0%포인트 각각 올랐다.
유 전 의원은 민심에서 다른 후보를 크게 앞섰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밀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는 '당원투표 100%'로만 진행되는 만큼 당심의 향방이 중요하다.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국민의힘 지지층 417명 포함)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가상번호를 추출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뒤 SPSS 프로그램으로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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