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외부인재 수혈…온라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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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강신봉 전 요기요 대표를 온라인 세일즈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S급 인재' 확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위기 때 인재 투자를 강화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사업 강화를 위한 삼성전자의 S급 인재 영입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유명 대학의 기술 인재를 '입도선매'하기 위한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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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글로벌 채용설명회
삼성전자가 강신봉 전 요기요 대표를 온라인 세일즈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S급 인재’ 확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에 신사업을 맡겨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위기 때 인재 투자를 강화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강 부사장을 영입해 신설 조직인 글로벌마케팅실 D2C센터장으로 임명했다. D2C센터는 ‘삼성닷컴’ 같은 자사 온라인몰의 해외 고객 접근성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 전략 등을 담당한다. 강 부사장의 온라인 전략 관련 전문성을 높게 평가해 기업·소비자 직거래(D2C) 전략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사업 강화를 위한 삼성전자의 S급 인재 영입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부터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거점에서 인재 채용 행사를 열 계획이다. 빅테크와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유치하는 게 목적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유명 대학의 기술 인재를 ‘입도선매’하기 위한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반도체 공장이 있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변 명문대에 반도체 계약학과와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 설치를 검토 중이다.
정지은/황정수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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