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CES 참여 지역기업 1억달러 상담 실적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1. 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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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계약도 200만달러 이상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일 미국 라이스베거스에서 열린 CES에 마련된 대구공동관에서 대구지역 청년 체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대구시>
대구지역 중소 벤처기업들이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3’에 참가해 1억 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CES 박람회에 지역 기업은 92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1억달러의 상담 실적과 업무협약 8건, 혁신상 수상 5건 등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밝혔다.

이들 기업은 대구시가 마련한 공동관과 대구테크노파크-경북대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이 마련한 공동관에서 제품을 선보였다.

주요 성과를 보면 아동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상 개선용 VR(가상현실)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휴메닉은 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중 글로벌 혁신 기술 투자사인 IJ이노베이션과 50만 달러의 투자 계약도 진행했다.

퍼스널 모빌리티 제작 전문기업인 엘유엘 코리아도 하이퍼 바이시클즈와 업무 협약을 체결을 완료하고 50만 달러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인지재활 솔루션 기업인 인더텍 역시 IJ 이노베이션과 100만 달러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대영채비는 전기차 충전기와 연동한 ‘충전 선점 시스템’으로 혁신상을 수상했고 3800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외에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제조업체인 타임에너지솔루션과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블라썸 클라우드, 인공지능 기반 시각보조 서비스 제공업체인 투아트, 척추 측만증 교정 솔루션 기업엔 밸류앤드트러스트 등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CES에서 대구공동관을 조성,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도 ICT(정보통신기술), 소프트웨어, 로봇, 스마트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중소 벤처기업이 참가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지 계약도 200만달러 이상이며 상담액 중 2150만달러 정도가 상반기 중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가적인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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