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물에 뜨는 법 전수는 기본… 세계 수영장 랜선투어로 `풍덩`
부상방지·재활법·피부관리·용품리뷰도
대표적 생활체육인 '수영'을 콘텐츠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실내 스포츠인 수영 인구가 최근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영상을 통해 물살을 가르는 쾌감을 대리만족하고 '랜선 강습'을 받으려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수영 전문 채널들의 구독자 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며 "전·현직 선수부터 동호인까지 많은 이들이 유튜브에 뛰어들어 수영 강습, 수영용품 리뷰, 수영 브이로그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수영 유튜브 채널은 무엇일까.
유튜브·인스타그램 빅데이터 분석사이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1월 둘째 주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채널 1위는 '러블리 스위머(LOVELY SWIMMER)', 2위는 'YS 스윔(SWIM)', 3위는 '찬물'이다.
1위를 차지한 '러블리 스위머'는 25만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이 분야 최고 인기 채널이다. 현재까지 선보인 300여 개 동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6500만 회에 달한다. 채널 운영자 이현진은 2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수영 전문가로, 네 가지 영법부터 생존 수영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올바른 수영법 및 훈련법을 친절히 전한다. 수영 강습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역사 깊고 아름다운 수영장을 찾아가 수영을 즐기는 '세계 수영장 투어', 수영복·수영모·오리발 등 각종 수영 장비를 소개하는 '수영용품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채널의 대표 영상 '접영 호흡 & 팔 돌리기 배우기', '평영 발차기 배우기', '초급 수영 호흡 배우기' 등은 모두 1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2위는 구독자 17만 명, 누적 조회 수 4200만 회를 보유한 'YS 스윔'이다.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김예슬이 201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채널로 수영 잘하는 노하우, 부상 방지 및 재활법,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근력 운동법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채널 내 최고 인기 영상은 중학생 수영 꿈나무들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시도한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수영 못 하는 척하다가 갑자기 접영을 했더니 반응이ㅋㅋㅋㅋ'로 360만 회의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자유형 팔 꺾는 법', '접영 발차는 법', '자유형 플립턴 잘하는 법', '물속 출발 법' 등 수영 강습 관련 영상들도 구독자 수를 뛰어넘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3위에 오른 '찬물'은 수영선수 출신 박찬이가 운영하는 채널로 현재 구독자 9만 명, 누적 조회 수 630만 회를 보유하고 있다. 수영 강습 콘텐츠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물속뿐 아니라 지상에서의 훈련법까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자세히 알려준다. '수영복 사이즈 고르는 법', '수영 후 피부 관리법', '수영훈련 용품 사용법' 등 각종 '꿀팁'을 공유하기도 한다. 채널 내에서 '수영 턴_플립턴 편', '수영 잘하는 법_롤링 편', '[초급|접영 물속 동작]', '[초급|배영 물 잡기]' 등의 영상이 수십만 조회 수를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 △'굿나잇진조'(4위, 7만 명) △'더포스 수영'(5위, 6만 명) △'미친물개 스위밍(swimming)'(6위, 6만 명) △'수영국가대표 백승호'(7위, 6만 명) △'물탱크'(8위, 4만 명) △'국가대표정두희 수영교실'(9위, 3만 명) △'신코치 로맨틱 스윔(Romantic Swim)'(10위, 3만 명)이 인기 순위 상위 10위 내 채널로 포함됐다.
한편 IMR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박성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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