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사과' 하늘, '더 글로리'·박연진은 라방 금지어? '계정 차단' 논란

2023. 1. 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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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과거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얼짱 출신' 사업가 겸 유튜버 하늘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언급한 네티즌들을 차단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늘로부터 SNS 차단을 당했다며 글을 올렸다.

해당 글쓴이는 "'도둑이 제 발 저리시는 거예요? 왜 '더 글로리' 봤냐고 물어보기만 해도 차단하세요? 과민 반응 심하네요. 최근 인기작 봤냐고 단지 궁금해서 묻는 건데"라고 하늘에게 메시지를 보내 따져 물었지만 이미 차단당한 상태였다.

하늘은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해당 작품을 언급한 네티즌들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글쓴이는 "하늘에게 박연진을 닮았다고 했다가 차단당했다"고 주장했다. 극 중 박연진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등장하며, 배우 임지연이 연기한 캐릭터다.

하늘은 앞서 지난 2020년 직원 갑질과 학교 폭력 의혹에 잇따라 휘말리자 자필 편지를 통해 공개 사과한 바 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어린 시절, 제 행동과 언행에 상처 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과 과거의 행동들로 항상 마음 한 편이 불안하고 무서웠다. 관심이 높아질수록 불안한 마음이 더 커져, 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다.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정말, 미안한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며 "저에게 상처 받은 분들에게 지난 과거의 상처로 저를 마주하시기 힘드실수도 있겠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 사과할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다. 제 행동들로 상처와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이 일로 상상조차 안될 만큼 실망하신 팬 분들, 구독자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그동안 정말 큰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실망을 안겨 드려 마음이 무겁다. 모든 것은 제 책임이고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하늘은 3일 만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해 진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하늘은 지난해 10월 한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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