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이런 모습 정말 처음이야 

2023. 1. 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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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고 쇼케이스 시작 때 인사를 남긴 그.

무대를 보니 포인트 안무와 귀에 확확 꽂히는 기존의 콘셉트와 달리, 무대의 구성과 노래의 분위기를 표현해 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의 말이 한 번에 이해가 갔다.

'Love War'는 시간이 지날수록 전쟁처럼 변해가는 사랑의 과정을 그려냈다고.

Q. 이번 앨범이 싱어송라이터로서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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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Y’, ‘SMARTPHONE’ 등으로 발랄하고 키치한 바이브를 마음껏 뿜어냈던 최예나(YENA)가 처음으로 다크한 콘셉트의 싱글 앨범 ‘Love War로 컴백한다. 이번 컴백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16일 오후 4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렸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고 쇼케이스 시작 때 인사를 남긴 그. 

무대를 보니 포인트 안무와 귀에 확확 꽂히는 기존의 콘셉트와 달리, 무대의 구성과 노래의 분위기를 표현해 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의 말이 한 번에 이해가 갔다. ‘Love War’는 시간이 지날수록 전쟁처럼 변해가는 사랑의 과정을 그려냈다고.

# 싱글 ‘Love War’에 대한 소개 

“예나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랑의 과정을 담아본 곡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솔직하고 강렬하게 표현해봤다. 앨범은 ‘Love is over’, ‘Wash Away’, 타이틀곡 ‘Love War’까지 세 곡을 담은 싱글 앨범이다. 난 ‘Wash Away’와 ‘Love War’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 타이틀곡 ‘Love War’ 소개 

“사랑을 하면서 다투고 위태로운 시기를 직설적인 가사와 그루비한 멜로디로 표현한 곡이다. ‘환승연애 2’의 나연&희두 커플을 보고 조금 영감을 받기도 한 것 같다(웃음)” 

# 이미지 변신의 이유 

“많은 분이 기억해 주시는 내 이미지와는 다른 신선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이번 앨범 티저도 댓글을 보면 ‘정말 신선하다’, ‘많이 변화를 줬구나’하는 댓글이 많아 정말 기분이 좋다”

# 뮤직비디오에서 퇴폐미가 느껴지기도 하는데 촬영을 하면서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분위기 자체가 기존과 많이 달랐다. 솔로 데뷔 당시 ‘SMILEY’와 ‘SMARTPHONE’은 키치하고 밝은 느낌을 내고자 세트나 소품도 엄청 귀여웠다. 이번엔 다크하기도 하고, 많이 덜어냈기 때문에 내추럴한 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자 해서 그랬던 것 같다” 

# 감정 컨트롤은 어떻게 했나 

“뮤직비디오 촬영 전 날이나 감정을 잡아야 할 때가 있었다. 오빠랑 같이 살고 있으니까 오빠한테 괜히 시비를 걸어서 싸운다던지 해서 기분이 조금 안 좋게 했다(웃음)” 

# 비오와 협업했는데. 계기가 있다면 


“이 곡을 콜드 PD와 작업하면서 여러 의견을 제시했는데 피처링으로 ‘비오’가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연락을 해서 같이 하고 싶다고 어필했더니 흔쾌히 승낙해 주더라. 정말 고맙다”

# 질의응답 

Q. 기존 곡과 다른 모습인데 어떤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밝은 것과 다크한 것 중 어떤 콘셉트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 

“가장 집중적으로 생각했던 건 음악적인 부분에 집중을 해서 ‘예나’만의 색깔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그리고 난 ‘하나만 잘하는 사람보다 뭐든 다 잘하는 사람이 되자’는 마인드로 열심히 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를 보니까 다크한 콘셉트도 꽤 맘에 든다(웃음). 이것 또한 ‘예나’라고 봐주셨으면 한다” 

Q. ‘환승연애 2’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영감을 직접 받은 건가 

“직접 프로그램을 본 건 아닌데 클립을 많이 봤다. 나연&희두 커플의 클립을 보는데 정말 서사가 내 노래와 잘 맞는 거 같다고 생각해 언급했다” 

Q. 특별히 영감을 받는 곳이 있나 

“난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휴식 기간에 주로 애니메이션을 많이 본다. 거기서 많이 영감을 얻기도 하고, 영화도 많이 보는 편이라 거기서도 영감을 많이 얻는다”

Q. 음악에 가장 신경 썼다고. 녹음하는 과정에서 신경 썼던 부분 같은 게 있다면 

“녹음을 하면서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과 나만의 강점이자 무기를 많이 녹여놔야겠단 생각을 많이 했다” 

Q. 타이틀곡을 원래부터 남자의 피처링이 들어간 곡으로 기획한 것인가 

“콜드와 작업을 하면서 어떤 노래를 하는 게 좋을지 함께 고민했다. 원래 콜드의 엄청난 팬이다. 작업하는 내내 너무 신기하고 행복했다.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피처링이 있으면 좋겠다고 아이디어가 나와서 이렇게 됐다. 처음부터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Q. 내일이면 솔로 데뷔 1주년이다. 1년 동안 솔로 활동을 하며 가장 성장한 부분은 

“1년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드라마 같은 삶을 산 것 같다. 내가 솔로를 할 거라 생각도 못 했고, 운명적으로 솔로 데뷔를 하게 돼 많은 관심을 받고 무대를 혼자 채워 나가고 팬들도 생기고 이런 게 아직도 신기하다(웃음). 솔로 데뷔 자체가 내게 엄청난 변화이자 성장이라 생각하고 더 많은 도전을 부러워하지 않고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 예나가 되겠다”

Q. 솔로 데뷔 후 처음으로 팬미팅을 연다. 소감과 팬들과 어떤 시간 보내고 싶나 

“혼자서 팬미팅을 해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떨린다. 팬들은 내가 뭘 해도 좋다고 하지만 ‘지구미(팬덤명)’가 봐도, ‘지구미’가 아닌 사람이 봐도 좋은 무대를 준비하려 노력 중이다” 

Q. 이번 앨범이 싱어송라이터로서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보인다. 구체적으로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있나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무대에 대한 욕심도 많은 편이다. 번뜩이는 영감을 받을 때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고 한계 없이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은 게 내 목표다” 

Q. 작사 작곡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과정에서 힘든 점과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는 

“사실 그렇게 힘든 건 없었다. 내가 애니메이션도 많이 보고 ENFP라서 감수성이 풍부하고 공감도 잘한다(웃음). 그래서 가사나 멜로디가 감정을 표현하듯이 잘 나오더라. 지금은 열심히 참여하고 배우는 단계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나만의 힘으로 내 곡을 만드는 날도 오길 기다리고 있다. 이게 내 노래지 않나. 근데 너무 좋아서 맨날 듣고 있다(웃음). 원래 이렇게 많이 들으면 조금 지겨울 때도 있는데 이 노랜 질리지가 않더라. 정말 내 취향에 딱 맞아 부르면서 들으면서 모두 행복하다”

Q. ‘SMARTPHONE’ 컴백 당시엔 많은 방송에서도 보여주었듯 오빠인 최성민이 도와주는 점이 많았다고. 이번에도 오빠가 도움을 준 게 있다면 

“음악적인 얘기를 많이 한다. 같이 살기도 하고, 오빠가 많이 응원해 준다. 예전에는 선생님 느낌으로 많이 말해줬는데 이번엔 신기하게도 그냥 ‘너무 좋다’는 말을 많이 해주더라” 

Q. 앨범 구성에도 특별하게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인트로 ‘Love is over’는 클래식한 느낌의 악기 연주와 나의 애드리브로 구성된 곡이다. ‘Wash Away’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고 마지막 타이틀곡 ‘Love War’에서 임팩트를 꽂아 넣는 단계로 구성했다. 곡의 흐름을 주의 깊게 들어주셨으면 한다. 무대에서도 안무보다 노래의 흐름, 느낌, 콘셉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소품을 많이 활용해 구성했다”

Q. 남녀의 호흡이 중요한 곡이라서 비오와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은 

“너무 신기하게도 비오의 파트를 남겨두고 노래를 보냈는데, 녹음해서 보내준 걸 들어보니 정말 어떻게 이렇게 척척 잘해서 보내주는지 감탄밖에 할 수가 없었다. 준비하는 내내 전혀 트러블 없이 물 흐르듯이 잘 됐다. 퍼즐이 채워지듯 작업했다(웃음). 정말 만족한다” 

Q. 비오가 음원 강자기도 하고, 예나의 이전 곡들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성적 면으로 기대하는 것은 

“성적이라기보다는 이미 나의 플레이리스트를 꽉 채운 콜드, 비오와 함께 작업한 것 자체로 너무 행복하고 황홀하다. 나도 이 노랠 좋아하고 많이 듣고 있으니 많은 분들도 들어주셨으면 한다. 성적도 좋았으면 한다”

# 이번 앨범이 갖는 의미 

“이번 앨범은 예나의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예나에게 이런 면도 있구나', '멋있다’ 등 이런 반응을 이끌어내고 싶다. 앞으로도 보여드리고 싶은 부분과 하고 싶은 게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 

“이제 본격적인 앨범 활동이 시작된다. 다양한 콘텐츠와 예능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2월에는 팬미팅을 통해 ‘지구미’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테니 그 부분도 주의 깊게 봐주시면 좋겠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사진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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