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톡!] 미리 예측해보는 로아 슬레이어 직업 각인

한 번에 몰아치는 '처단자' vs 끊임없는 맹공 '포식자'

로스트아크 버서커의 젠더락 클래스 '슬레이어' 소개 영상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슬링어'와 '스트라이커'에 이은 세 번째 젠더락 클래스다. 슬레이어는 타오르는 분노의 여전사로 대검을 활용한 호쾌한 전투가 특징이다.

그동안 젠더락 클래스와 신규 클래스의 소개 영상은 스킬과 트라이포드를 중심으로 공개됐다. 슬레이어는 이례적으로 직업 각인이 공개됐다. '처단자'와 '포식자'로 나눠진 직업 각인은 완전히 상반된 전투 스타일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버서커와의 차별점도 기대 포인트다. 버서커는 자체 버프 스킬인 '레드 더스트'를 이용한 전형적인 사이클 딜러다. 레드 더스트 타이밍마다 주력 스킬을 사용해 극딜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쿨타임 정렬로 인해 플레이가 단조로워지고, 변수에 따라 사이클이 무너지는 단점이 있다.

공개된 슬레이어 영상에는 파티 시너지인 피해 증가가 있지만 레드 더스트 같은 자체 버프 스킬이 없다. 때문에 좀 더 콘셉트에 맞게 공격을 퍼붓는 클래스로 예상된다.

신규 젠더락 클래스 '슬레이어'

 

■ 폭주에 모든 걸 쏟아붓는 '처단자'

폭주 상태가 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처단자는 폭주 중 적에게 주는 피해가 25%, 블러드 러스트의 치명타 적중률이 20% 증가한다. 아이덴티티인 폭주를 적극 활용하는 극딜형 스타일이다.

처단자는 버서커의 '광전사의 비기'와 마찬가지로 폭주 종료 시 탈진 효과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폭주 지속 시간이 감소하고 분노 게이지 획득량이 감소 페널티가 있다. 따라서 특화에 많은 포인트를 할당하거나 분노 게이지 관련 트라이포드를 채용해 게이지 수급량을 늘려야 한다.

전투 스타일은 '광전사의 비기 버서커'와 유사하다. 폭주 게이지를 모두 채우고 제한된 시간 내에 주력 스킬과 블러드 러스트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페널티 옵션 때문에 폭주 상태의 대미지 비중이 버서커 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세트 장비는 구원 세트가 유력하다. 핵심 스킬인 블러드 러스트가 악몽 세트 효과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 환각, 사멸 세트는 치명타 적중률과 백어택 유무에 따라 사용 여부가 달라진다.

 

■ 폭주 유지가 핵심 '포식자'

혈기 흡수로 폭주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포식자는 버서커의 '광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폭주 상태를 상시 유지하는 광기와 달리 포식자는 혈기를 흡수해서 시간을 연장하는 방식이다. 공격 적중 시 분노 게이지 10%와 마나 3%를 회복한다. 그러나 3초마다 '피로' 효과를 획득해 분노 게이지 소모량이 10% 증가하고 블러드 러스트를 사용할 수 없다.

해당 페널티로 폭주 상태를 무한정 유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격으로 폭주 지속 시간을 연장할 수 있지만 피로 효과로 인해 게이지 회복량이 소모량을 따라가지 못한다. 피로 15스택부터는 소모량이 더 많아진다. 혈기 흡수 효과는 1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갖기 때문에 쉼 없이 공격해도 25스택 이후부터는 한계다.

관건은 피로 스택이다. 3초마다 누적되는 피로 스택은 폭주 종료 시 중첩 수만큼 탈진 지속시간을 감소시켜준다. 피로 1스택 당 탈진 감소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상시 패턴뿐만 아니라 파티원과 협동 기믹이 다수인 로스트아크의 레이드 특성상 운영이 힘들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전투 특성은 치명과 신속 위주로 분배한다. 폭주 시간을 연장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으로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세트 장비는 악몽 세트가 가능성이 가장 높다. 포식자의 마나 회복 옵션으로 마나 중독 유지가 수월해진다. 주력 스킬의 백 어택 유무에 따라 사멸 세트 활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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