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페리시치와 '또' 감정 충돌...콘테, 둘의 공존 해결책 언제 찾나

곽힘찬 2023. 1. 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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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달렸다.

손흥민과 이반 페리시치를 모두 활용하고 싶다면 이들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페리시치와 동선이 겹치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페리시치가 계속 올라오면서 손흥민은 후방에서 패스를 공급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전부터 계속 지적된 손흥민-페리시치 공존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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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이젠 정말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달렸다. 손흥민과 이반 페리시치를 모두 활용하고 싶다면 이들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손흥민은 페리시치가 아닌 라이언 세세뇽과 선발로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세세뇽은 이전에 손흥민과 자주 괜찮은 호흡을 선보였다. 0-1로 끌려가고 있던 전반 17분 손흥민과 세세뇽의 합작골이 나올 뻔했다. 아스널 수비진 사이를 빠져나온 세세뇽이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손흥민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 내내 답답한 장면이 계속됐지만 그나마 괜찮았던 순간은 세세뇽과 함께 뛸 때였다.

페리시치가 교체로 투입된 후론 손흥민의 존재감은 더욱 없어졌다. 페리시치와 동선이 겹치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페리시치가 계속 올라오면서 손흥민은 후방에서 패스를 공급하는 수밖에 없었다. 가뜩이나 둘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데 경기까지 풀리지 않자 감정 충돌이 발생하고 말았다.

후반전 페리시치가 침투하는 와중 손흥민이 뒤늦게 패스를 찔러주자 페리시치가 짜증을 내며 아쉬움을 표출했고 이에 손흥민도 두 팔을 번쩍 들며 페리시치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이전부터 계속 지적된 손흥민-페리시치 공존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선수들끼리 이 문제를 해결하는 건 한계가 있다. 다시 말해 콘테 감독에게 달렸다. 그러나 콘테는 그저 교체 카드만 사용할 뿐 이렇다 할 대책을 선수들에게 제시하지 않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스카이스포츠' 패널인 폴 머슨은 "콘테는 어떠한 전술 변화도 시도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손흥민-페리시치 공존 문제는 토트넘이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콘테 감독이 아니면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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