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스카이72 내일 강제집행…임차인들 반대 집회도 "충돌 우려"(종합)

박아론 기자 정진욱 기자 2023. 1. 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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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골프장 운영사인 스카이72에 대한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일인 17일 점유권 소송 진행 중인 부지 내 시설 임차인들의 반대 집회도 예고돼 충돌이 우려된다.

1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지법은 오는 17일 인천공항공사의 골프장 부지를 불법 점유 중인 스카이72 운영사에 대한 부동산 인도 강제 집행을 진행한다.

이 소송은 스카이72가 지난 2020년 12월 골프장 부지 사용기한이 만료됐음에도 영업을 계속하자 인천공항공사가 제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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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600여 명 투입 강제집행…임차인들도 600여 명 집회신고
보수단체 회원들도 몰릴 우려…경찰, 3개 중대 250여 명 투입해 대응
스카이72 골프장/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정진욱 기자 = 인천 영종도 골프장 운영사인 스카이72에 대한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일인 17일 점유권 소송 진행 중인 부지 내 시설 임차인들의 반대 집회도 예고돼 충돌이 우려된다.

1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지법은 오는 17일 인천공항공사의 골프장 부지를 불법 점유 중인 스카이72 운영사에 대한 부동산 인도 강제 집행을 진행한다.

법원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1일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른 후속절차다. 대법원은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 “스카이72 사업자는 인천공항공사에 토지 및 건물을 인도하라"고 판결했다.

이 소송은 스카이72가 지난 2020년 12월 골프장 부지 사용기한이 만료됐음에도 영업을 계속하자 인천공항공사가 제기한 것이다.

스카이72는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골프장 토지 및 건물을 인도하지 않고 계속 영업 중이다.

지난달 29일까지 법원으로부터 인천공항공사에 골프장 부지를 반환할 것을 예고하는 계고장을 전달받았지만, 부지를 인도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지난달 26일 골프장 내 편의점, 식당 등 17개 업체를 운영하는 시설 임차인들도 정당한 점유권을 행사를 주장하며 법원에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제3자 이의 소송도 냈다.

법원의 강제집행 대상에 임차인 시설은 배제해달라는 취지다. 강제집행이 예고되자 최근에는 주변에 군 울타리 경계에 사용하는 윤형 철조망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강제집행이 예고된 17일 600여 명 규모로 집회 신고를 하기도 했다.

경찰은 법원 강제집행 인원 600여 명과 반대집회에 나선 임차인들간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이 일대 3개 중대(250여 명) 규모로 경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스카이72 입찰 탈락과정에 지속적인 의혹을 제기하며 이 일대 기존 3000여 명에서 1500여 명 규모로 정정해 최근 집회 신고를 연장한 보수단체 회원들도 몰릴 가능성도 염두해 경력을 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충돌 우려가 있어 경력을 배치했다"며 "안전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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