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9세부터 건반 누른 소년, 국제 콩쿠르 8곳 휩쓸다…선우예권

김수현 2023. 1. 16.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윤찬보다 5년 앞서 미국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가 있다.

2008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시작으로 인터라켄, 윌리엄 카펠, 피아노 캠퍼스, 센다이, 방돔 프라이즈,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밴 클라이번까지 여덟 개의 국제 콩쿠르 1위를 석권하며 한국인 피아니스트의 저력을 입증한 선우예권(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임윤찬보다 5년 앞서 미국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가 있다. 2008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시작으로 인터라켄, 윌리엄 카펠, 피아노 캠퍼스, 센다이, 방돔 프라이즈,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밴 클라이번까지 여덟 개의 국제 콩쿠르 1위를 석권하며 한국인 피아니스트의 저력을 입증한 선우예권(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그에게 ‘콩쿠르의 왕’이란 별칭이 붙은 이유다.

여타 전공생에 비해 다소 늦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수석 졸업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5년 전액 장학생으로 들어간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줄리아드 음대, 매네스 음대에서 수학한 그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시모어 립킨, 로버트 맥도널드, 리처드 구드를 사사했다. 현재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의 베른트 괴츠케 교수 문하에서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주로 활약해 온 그가 오는 28일 KBS교향악단의 올해 첫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나선다. 선우예권은 이날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과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