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련 일으키며 '털썩' 쓰러진 여성…신속 대처로 생명 구한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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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련과 함께 실신하거나 전복된 차 안 운전자 등 위급 상황에 닥친 시민들을 신속한 대처로 구한 육군 6사단 간부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육군 6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도 양주 한 쇼핑몰에서 군사경찰대대 소속 배진호 중사는 50대 여성 A씨가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배 중사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A씨는 점차 의식을 되찾았고, 때마침 도착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A씨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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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경련과 함께 실신하거나 전복된 차 안 운전자 등 위급 상황에 닥친 시민들을 신속한 대처로 구한 육군 6사단 간부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육군 6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도 양주 한 쇼핑몰에서 군사경찰대대 소속 배진호 중사는 50대 여성 A씨가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위급한 상태였다.
배 중사는 곧장 A씨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하고 쇼핑몰 직원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고,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배 중사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A씨는 점차 의식을 되찾았고, 때마침 도착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A씨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강을 회복한 A씨는 배 중사에게 사례를 하고 싶다며 연락했지만, 그는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A씨는 배 중사의 선행을 알리고자 양주 소방서에 이 소식을 알렸고, 배 중사가 양주소방서장 표창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뒤늦게 미담이 알려졌다.
배 중사는 "군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를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육군 6사단 작전처 소속 금형호 소령과 최승일 상사가 철원군 장흥리 일대에서 2m 아래 논으로 전복된 차량의 운전자를 구조하는 데 일조했다.
이들은 부상으로 인해 움직일 수 없었던 운전자를 밖으로 구조하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향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금 소령은 "사고를 목격한 누구라도 도왔을 것"이라며 "운전자가 건강을 회복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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