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학원가 재수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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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2023학년도 대학 입시가 끝나려면 아직 한 달 이상 더 있어야 합니다.
◀기자▶2023학년도 대입 전형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만, 재수 학원에는 일찌감치 재수를 선택한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올해 입시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디로 문이과 구분을 없앤 통합형 수능으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가 하면, 재수생 강세는 갈수록 두드러지면서 2023학년도 입시가 채 끝나기도 전, 일찌감치 재수 행렬이 시작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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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학년도 대학 입시가 끝나려면 아직 한 달 이상 더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학원가에는 이상 열기라 할 만큼 벌써부터 재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봅니다. 이상원 기자 아직 이른 감이 있습니다만, 재수하려는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많다고요?
◀기자▶
2023학년도 대입 전형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만, 재수 학원에는 일찌감치 재수를 선택한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지금 재수를 시작한 학생들은 2월 중순 재수 정규반 편성에 앞선 선행반인데, 이 숫자가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평소 실력을 다하지 못해 원하는 곳에 가지 못한 아쉬움이 클텐데요, 재수를 선택한 정다연 학생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정다연 재수 선택▶
"제 꿈이나 학과들을 결정해야 하는 나이가 되면서 생각해보니까 이런 걸(재수) 선택하고 제가 공부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거란 생각이 들어서···"
또 한편으로는 통합형 수능에 따른 구조적 불리함 때문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는 학생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재수을 선택하면서 기존 선택과목을 바꾼 학생들도 있는데요, 통합형 수능을 치르면서 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두드러지고 상위권 이과 강세가 커지면서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는 겁니다.
송은재 학생입니다.
◀송은재 재수 선택▶
"저한테는 확통(확률과 통계)이란 과목이 어렵게 느껴졌고 같은 점수를 받아도 표준점수를 미적분에서 더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적분으로 다시 돌렸습니다."
◀앵커▶
재수생이 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재수를 해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일텐데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재수를 한다고 입시를 성공하는 것도 아닐텐데, 재수를 준비할 때 어떤 부분을 특히 신경을 써야할까요?
◀기자▶
정시에서 재수생 합격 비율은 2019학년도 21.7%에서 해마다 높아져 2022학년도에는 27.3%까지 오르는 등 재수생 강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너도 나도 재수를 하겠다고 나서는데, 섣부른 선택은 주의해야 합니다.
입시전문학원인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입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재수를 선택한다면 개개 과목의 공부 습관을 상세하게 점검하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고쳐야 하고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은 과목이 있다면 원인을 파악하여 자신감도 회복하고···"
올해 입시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디로 문이과 구분을 없앤 통합형 수능으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가 하면, 재수생 강세는 갈수록 두드러지면서 2023학년도 입시가 채 끝나기도 전, 일찌감치 재수 행렬이 시작됐는데요.
무턱대고 성급하게 재수를 결정하기보다 재수를 할 경우 자신에게 유리한 점, 불리한 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체계적인 준비를 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효과적인 입시 전략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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