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美 크리틱스 초이스 수상...한국 관련 콘텐츠 4년 연속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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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파친코'가 미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수상했습니다.
'파친코'의 수상으로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한국 관련 콘텐츠가 2년 연속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영화까지 포함하면 지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2021년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를 포함해 4년 연속 수상으로, K콘텐츠의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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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파친코'가 미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관련 작품의 4년 연속 수상인데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수상이 불발됐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TV+의 드라마 '파친코'가 북미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미국 LA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파친코'는 함께 후보에 올랐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넷플릭스 '1899' '여총리 비르기트' 등을 물리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시리즈 '파친코'는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이야기를 통해 아픈 역사와 이민사회의 현실을 반영해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신예 김민하 배우와 윤여정, 이민호 배우의 열연으로 지난해 미 고담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고, 시즌2 제작도 확정됐습니다.
'파친코'의 수상으로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한국 관련 콘텐츠가 2년 연속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영화까지 포함하면 지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2021년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를 포함해 4년 연속 수상으로, K콘텐츠의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우리의 어떤 서사나 역사에 관련된 부분들을 인식의 지평을 넓혀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일부에서 과연 (애플 제작 미국 드라마) '파친코'가 우리 K콘텐츠로 볼 수 있느냐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외연이 확장됐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K콘텐츠의 위상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지난해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수상이 불발됐습니다.
인도 영화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최우수 외국어 영화 부문을 수상하면서 골든글로브에 이어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러나 3월 열릴 미 아카데미상 시상식 국제영화상 부문 예비후보에 올라 오스카 도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이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평가,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배우조합상과 더불어 주요 시상식으로 꼽힙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골든글로브 2관왕에 오른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관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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