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성대, DNA 이용한 암 진단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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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 성균관대 연구진이 유전자 가위 기술과 핵산 증폭 기술을 결합, 변이 암 유전자(DNA)를 검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하이퍼브렌치형 회전환 증폭(HRCA)기술과 유전자 가위를 결합, 단일염기변이를 구별하는 DNA 증폭 기법을 개발한 것.
나성수 고려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DNA를 이용한 암 진단의 일반화를 앞당길 기술"이라며 "앞으로 일반 병원이나 보건소에서도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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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검사법으로 구별 어려운 변이 암도 검출
유전자 가위 기술에 핵산 증폭 결합한 신기술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와 성균관대 연구진이 유전자 가위 기술과 핵산 증폭 기술을 결합, 변이 암 유전자(DNA)를 검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나성수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박진성 성균관대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이런 성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1월 10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진은 암 조기 진단을 위해 환자 혈액 속에 존재하는 순환 종양 DNA를 검출하는 센서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기존의 암 검사법(NGS 기술)은 분석 비용이 많이 들고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어서다. 특히 변이가 발생한 암에선 단일염기변이가 발생하는데 일반 유전자증폭(PCR)검사로는 이를 구별해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DNA 증폭 후 유전자 가위를 이용하는 종전 방식에서 탈피했다. 국내 최초로 하이퍼브렌치형 회전환 증폭(HRCA)기술과 유전자 가위를 결합, 단일염기변이를 구별하는 DNA 증폭 기법을 개발한 것. 나성수 고려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DNA를 이용한 암 진단의 일반화를 앞당길 기술”이라며 “앞으로 일반 병원이나 보건소에서도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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