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키라, 디스곡 1억뷰 돌풍에…'여대생과 불륜' 피케 찌질한 대응 뭇매

샤키라의 신곡이 공개 사흘 만에 유튜브에서만 1억뷰를 기록했다. 신곡 가사는 그의 전 남자친구 피케의 불륜을 꼬집는 내용이다. (유튜브)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세계적인 팝가수 샤키라가 남자친구 헤라르드 피케를 저격해 만든 신곡이 유튜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불륜을 저지른 피케의 뻔뻔한 행보가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샤키라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신곡 '비사랍 뮤직 세션스 #53'는 사흘 만인 15일 오전 유튜브에서만 1억뷰를 돌파하며 초대형 히트를 기록 중이다.

샤키라의 이번 신곡은 바르셀로나의 전설적 센터백이자 그의 전 남자친구인 피케를 저격한 곡이다. 샤키라-피케 커플은 10세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 11년간 동거해오며 슬하에 두 아이를 낳고 연예계와 축구계에서 대표적인 잉꼬커플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피케가 23세의 여대생과 가까워진 사실이 알려지며 관계가 소원해진 이들은 결국 파국을 맞았다.

샤키라는 이번 시곡 가사를 통해 "나는 스물두 살짜리 두 명의 가치가 있어. 너는 페라리를 내주고 트윙고(르노사 경차)를 탔지. 너는 롤렉스를 내주고 카시오를 챙겼어" 등의 가사를 통해 배신감을 표했다.

당당하게 카시오 시계를 차고 트윙고를 몰고 온 피케. (트위터)

피케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14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 출연해 카시오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당당하게 카시오를 찬 손목을 들어 보였다. 그는 "카시오는 훌륭한 시계다. 평생 착용할 것"이라며 세트장에 있던 출연진들에게도 카시오 시계를 돌렸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샤키라 가사에 등장했던 경차 트윙고를 몰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 여자친구의 디스에 정면으로 맞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륜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나오는 피케에게 누리꾼들은 "피케 스스로 내연녀가 카시오, 트윙고급이라는 걸 인증하고 있다", "쿨한 척하고 싶은가 본데 실상은 모자라 보인다", "사랑꾼인 줄 알았는데 찌질하다"며 혀를 찼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