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못난이 농산물' 전담 유통법인 설립 추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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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을 전담 판매하는 유통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판매처 등을 찾지 못해 버려질 위기에 놓인 지역 농산물의 시장개척이 목적인데, 중장기적으로는 종합무역상사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충청북도가 지역 농산물과 공산품 시장 개척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유통 전문회사가 어떤 형태로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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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김치 별도 전담 판매 조직 필요성"
중장기적으로 민관 출자 '종합무역상사'로 확대 구상
충청북도가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을 전담 판매하는 유통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판매처 등을 찾지 못해 버려질 위기에 놓인 지역 농산물의 시장개척이 목적인데, 중장기적으로는 종합무역상사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16일 이른바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전담 판매하는 법인인 가칭 '충북스마트농수산물유통'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농가에서 수확을 포기한 배추로 중국산 김치를 대체하겠다며 내놓은 이 김치가 뜨거운 호응을 얻자 전문 판매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못난이 김치의 판로가 확대되면서 계속해서 공무원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사업 확장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별도의 판매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당장은 별도의 직접 출자 없이 영농 또는 농업 회사 형태의 법인 설립을 지원하고 업무 협약을 통해 판매 대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성과와 개선점 등을 파악해 중장기적으로는 종합무역상사 형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도는 앞으로 다양한 농산물로 사업을 확장해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을 지역 대표 상품으로 고유 브랜드화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종합무역상사는 경북통상이나 경남무역, 강원수출처럼 민관 합작형 출자를 통한 주식회사 형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들 법인은 현재 자치단체와 생산자 단체 등이 공동 출자로 설립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산물과 공산품의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는 역할 담당하고 있다.
충청북도가 지역 농산물과 공산품 시장 개척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유통 전문회사가 어떤 형태로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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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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