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뱅크스에 서브 에이스 42개 허용…권순우, 호주오픈 1회전 고배

박준범 2023. 1. 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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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52위·당진시청)가 호주오픈 1회전 고비를 넘지 못했다.

권순우는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116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3(3-6 7-6<1> 3-6 6-4 4-6)으로 패했다.

유뱅크스는 이날 5세트까지 무려 총 42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할 정도였다.

유뱅크스는 2세트에만 16개의 서브 에이스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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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제공 | 대한테니스협회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권순우(52위·당진시청)가 호주오픈 1회전 고비를 넘지 못했다.

권순우는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116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3(3-6 7-6<1> 3-6 6-4 4-6)으로 패했다.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한 권순우는 확실히 발이 무거워보였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특히 201㎝의 신장에서 나오는 유뱅크스의 강서브는 확실히 위력적이었다. 유뱅크스는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5개를 터뜨렸다. 유뱅크스는 이날 5세트까지 무려 총 42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할 정도였다. 권순우의 서브 에이스는 10개였다.

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고전했다. 유뱅크스는 2세트에만 16개의 서브 에이스를 쏟아냈다. 하지만 권순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0%에 달하는 첫 번째 서브 포인트 확률로 유뱅크스를 공략했다. 결국 권순우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유뱅크스를 압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선수는 3~4세트를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4세트까지 소요시간이 이미 2시간이 넘어가 있을 만큼 혈투였다. 권순우는 5세트 들어 자신의 첫 번째 서브 게임을 지켜냈지만, 두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리드를 내줬다. 유뱅크스는 5세트에도 서브 에이스 7개로 권순우를 괴롭혔다. 결국 권순우는 유뱅크스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막지 못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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