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손잡고 초고속 무료인터넷 선보이는 항공사

강예신 여행플러스 기자(kang.yeshin@mktour.kr) 2023. 1.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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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한국 진출 후 12년 맞아
한국~하와이, 가장 오래 연결한 외항사
하와이 대표 항공사 입지 강화 계획 발표
하와이안항공 승무원. /사진= 하와이안항공
하와이안항공은 한국 진출 12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서울 중구 ‘디어스 명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파격적인 각종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기내 무료 초고속 인터넷을 비롯한 네트워크 강화 계획을 밝혔다.오는 3월 중 에어버스 A330과 A321네오(NEO)를 시작으로 새롭게 투입될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에 초고속?저지연 무료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 세계 주요 항공사 중 최초로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서비스 도입을 완료하면 기내에서 콘텐츠 스트리밍, 실시간 업무 처리, 하와이 여행 계획 수립 등이 가능해진다.

하와이안항공 A330 항공기. /사진= 하와이안항공
지난해 하와이안항공의 한국인 승객 중 20~30대가 약 55%를 차지했다. 하와이 여행객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다양한 미디어, SNS 채널, 인플루언서 등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한다.

하와이 관광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와이 입국 한국인 중 약 30%가 이웃섬을 방문한 바 있다. 이에 하와이안항공은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등 매일 약 130편의 편리한 주내선을 활용한 이웃섬 여행 상품 및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놀룰루 와이키키 해변.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올해 ‘디스커버 모어 위드 하와이안항공(Discover More with Hawaiian Airlines)’을 테마로 내건 하와이안항공은 2011년 1월 12일 인천-호놀룰루 직항 노선 첫 취항 후 12년간 121만 4206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다.

현재 하와이안항공은 인천-호놀룰루 직항편을 주 5회(인천 출발 기준 월, 수, 금, 토, 일) 운항 중이다. 모든 항공편에 한국어 가능 승무원을 배치하고 한국인 입맛을 고려한 기내식, 최신 한국 영화 상영, 한국어 안내 방송 시스템 등 한국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캐빈(비즈니스석)의 경우 신혼부부 및 출장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2-2-2 좌석배치로 높은 좌석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최근 가치추구형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엑스트라 컴포트(프리미엄 이코노미석) 판매가 전년 대비 300% 증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선 10년 경력의 기내승무원 제레미 히로카와가 우쿨렐레를 연주했다.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흥겨운 노래와 연주를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그는 “알로하 정신과 따뜻한 환대로 더 많은 한국 승객들을 맞이하고 싶다”며 “하와이에서 어딜 가야할지,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고민이라면 언제든 저희 승무원들에게 물어봐달라”고 말했다.

(좌)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지사장 (우)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수석 부사장 ./사진= 하와이안항공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글로벌 세일즈 및 얼라이언스 수석 부사장은 “한국과 하와이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고 한국 고객에 대한 하와이안항공의 변함없는 헌신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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