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콘서트 보러 갔다가 ‘매국노’ 된 중국 女스타
블랙핑크는 지난 13~15일 홍콩 최대 공연장인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열었다. 3일 연속 전석 매진시키며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방문한 홍콩 콘서트가 현지 팬들로 북적인 가운데 K팝 팬인 유명인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또 평소 빅뱅 지드래곤, 블랙핑크 팬 임을 자처해온 톱스타 안젤라 베이비도 현장을 찾아 블핑 콘서트를 즐겼다. 안젤라 베이비를 알아본 한 관객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며 알려졌다.
이들 중 특히 중화권에서 이슈를 몰고 다니는 안젤라 베이비가 현지 누리꾼들의 저격 대상이 됐다.
현지 소식통들은 안젤라 베이비의 블랙핑크 콘서트 관람이 도마에 오른 것은 최근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들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 규제를 강화한데 따른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봤다.
중국이 보복성으로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 가운데, 굳이 유명인이 K팝 걸그룹의 콘서트를 보러 가야 했냐는 지적이 나왔다.
중화권 누리꾼들은 웨이보 등에 “중국 배우가 한국 걸그룹 콘서트에 가야 했냐”, “양잉 아직도 콘서트 보러 다니냐” 등 불만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매국노” 등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아버지가 독일인으로 상하이에서 태어나 13세에 홍콩 국적으로 전환했다. 역시 중화권 톱스타 황샤오밍(황효명)과 2015년 결혼식 당시 예식 비용만 2억 위안(약 362억원)이 들었고, 반지 가격이 1000만 위안(약 18억원)에 달하는 등 세기의 결혼식으로 화제가 됐다. 2017년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지난해 1월 남남이 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전세가, 이렇게 떨어지나…25년전 나라 망했을때 그 수준?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부장님, 돈 벌어 드릴까요?”…연금 수령할 때 ‘이 건’ 알고 하세요 - 매일경제
- “뭐야 내가 사는 집이 경매 나왔다고?”…세입자가 한 행동 - 매일경제
- 김건희 여사 19만원대 ‘국산가방’ 뭐길래…“주문 폭주로 품절” - 매일경제
- 이재용 회장도 반한 역동적인 전기차 운전 재미가 다르네 - 매일경제
- 네팔 여객기 추락 전 영상?…승객 비명에 치솟는 화염 포착 - 매일경제
- “이륙 취소” 한마디가 대형참사 막았다…JFK 공항서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신들린 매매”...147억에 산 자회사 1923억에 판 롯데케미칼 - 매일경제
- ‘수능 9등급’이 교대 1차 합격…경쟁률 어떻길래 이런 일이 - 매일경제
- 이정후, 언어 장벽? 그건 아무 것도 아니다 “ML서 더그아웃 리더 될 선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