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예금금리 내림세 반영, 코픽스 하락…주담대 금리 내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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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자금조달지수(코픽스)가 지난해 12월 4.29%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시중은행들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지표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활용한다.
케이비국민은행은 17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를 16일(연 5.78∼7.48%) 수준에서 상하단이 각각 0.05%포인트씩 내린 연 5.73∼7.43%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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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에 반영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자금조달지수(코픽스)가 지난해 12월 4.29%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17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도 따라 내릴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4.34%)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4.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보다 하락한 건 지난해 1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다만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속도가 신규 취급액 기준보다 느린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52%로 전달보다 0.33%포인트 올랐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2.92%로 전달 대비 0.27%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엔에이치(NH)농협·신한·우리·에스씨(SC)제일·하나·기업·케이비(KB)국민·한국씨티)이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예·적금 금리 변동이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11월 연 5%를 넘어섰던 예금금리는 최근 연 3%대 후반까지 하락했는데, 이 때문에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내림세를 보였다. 은행권 예금금리는 지난해 12월부터 은행채 발행이 재개되고, 금융당국도 예금금리 경쟁을 자제하라고 요청하면서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지표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활용한다. 전세자금대출 준거금리로 신규 코픽스를 사용하는 은행도 일부 있다. 은행들은 곧바로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코픽스’를 대출금리에 반영할 예정이다. 케이비국민은행은 17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를 16일(연 5.78∼7.48%) 수준에서 상하단이 각각 0.05%포인트씩 내린 연 5.73∼7.43%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신잔액코픽스를 준거금리로 삼는 변동형 주담대 상품의 경우 17일부터 상하단이 0.27%포인트씩 오른 연 5.62∼7.02%가 적용된다. 전세대출(신규 코픽스 기준) 금리는 연 5.49∼6.89%로 소폭 내린다. 우리은행과 엔에이치농협은행도 17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각각 연 6.36∼7.36%, 연 5.98∼7.08%로 조정된다.
지난 13일 기준 5대 시중은행(케이비(KB)국민·신한·하나·우리·엔에이치(NH)농협)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780∼7.410% 수준이었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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