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혈투! 권순우 호주오픈 2회전 진출 실패, 서브에이스 42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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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의 혈투였다.
'슈퍼 포핸드' 권순우(26·당진시청)가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총상금 7650만호주달러·662억6000만원)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1-1에서 미니 브레이크에 성공한 권순우는 자신의 두 차례 서브를 모두 득점으로 성공시킨 뒤 7-1로 승리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래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나가던 권순우는 상대의 빈틈을 노리려고 했지만, 에이스 42개를 기록한 유뱅크스의 강서브를 끝까지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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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3시간의 혈투였다.
'슈퍼 포핸드' 권순우(26·당진시청)가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총상금 7650만호주달러·662억6000만원)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123위)와의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2대3(3-6, 7-6<1>, 3-6, 6-4, 4-6)으로 석패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1회전을 통과했던 권순우의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달성한 롤랑가로스 3회전이었다.
기대가 컸다. 지난 14일 끝난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기 때문. 역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번째 '러키 루저' 우승자에 등극했고, 한국 남자테니스 사상 첫 ATP 투어 2승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일주일간의 여정으로 다소 지친 모습이었다. 26세의 젊은 나이라고 해도 대회 결승전 이후 이틀 만에 호주오픈 1회전을 치러야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200여명의 현지 교민의 압도적인 응원에 힘을 낼 수 있었다.
1세트에선 상대 서브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신장이 2m1에 달하는 유뱅크스의 와이드존을 공략하는 강서브의 성공률이 높았다. 그래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내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다 먼저 브레이크를 당했다. 3-4로 뒤진 상황에서 첫 브레이크를 허용한 뒤 기선을 제압당하고 말았다.
2세트에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첫 서브 성공률과 서브 리턴이 좋아졌고, 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권순우는 브레이크를 할 상황을 많이 맞았다. 유뱅크스의 끈질긴 플레이에 막히고 말았다. 승부는 타이 브레이크까지 이어졌다. 1-1에서 미니 브레이크에 성공한 권순우는 자신의 두 차례 서브를 모두 득점으로 성공시킨 뒤 7-1로 승리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도 같은 패턴이 이어졌다. 유뱅크스는 서브 에이스로 압박했다. 반면 권순우는 스트로크 플레이로 전환시킨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맞섰다. 그러나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하고 리드를 빼앗겼다.
4세트에서도 팽팽함이 이어졌다. 권순우는 서브 리턴에 초점을 맞추며 상대의 실수를 유도했다. 또 포핸드보다 상대의 약점인 백핸드 쪽으로 공을 보내 상대의 실수를 유도했다. 결국 5-4로 앞선 상황에서 이날 첫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운명의 5세트. 권순우는 서브 리턴 확률을 높이면서 네트 대시 등 공격적인 모습으로 유뱅크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당했다. 그래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나가던 권순우는 상대의 빈틈을 노리려고 했지만, 에이스 42개를 기록한 유뱅크스의 강서브를 끝까지 극복하지 못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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