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국제학술대회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 4명 동시 배출

김양수 기자 2023. 1. 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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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한 연구실에서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가 한꺼번에 4명이 나왔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테라 랩 소속 김성국(31)·최성욱(27)·신태인(26)·김혜연(26) 박사과정 학생 4명이 국제학회인 디자인콘(DesignCon)으로부터 2022년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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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디자인콘(DesignCon), 김정호 교수 테라 랩(TERA Lab) 박사과정생 4명
전체 수상자 절반이 테라 랩 학생, 글로벌 빅테크 기업 제쳐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성국·최성욱·신태인·김혜연 박사과정.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 한 연구실에서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가 한꺼번에 4명이 나왔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테라 랩 소속 김성국(31)·최성욱(27)·신태인(26)·김혜연(26) 박사과정 학생 4명이 국제학회인 디자인콘(DesignCon)으로부터 2022년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디자인콘 2023 국제학술대회'에서 열린다.

학교 측은 "전체 수상자 8명 중 절반인 4명을 배출한 것도 대단한 성과인데 인텔(Intel)·마이크론(Micron)·AMD·화웨이(Hwawei)와 같이 반도체 강국으로 꼽히는 미·중·일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 소속 엔지니어 및 연구원들과 당당히 경쟁해서 따낸 것이기에 이들의 수상이 더욱 의미가 크고 값지다"고 평가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연구하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 연구실 테라 랩(Terabyte Interconncection and Package Laboratory)은 디지털 전환과 이를 가능케 하는 인공지능 반도체와 컴퓨터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이 곳 학생 4명이 수상하는 최우수 논문상은 반도체 및 패키지 설계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디자인콘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연구원과 엔지니어, 세계 각 대학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매년 7월 말 논문 초안을, 12월 말까지 전체 논문을 각 모집한 뒤 심사를 거쳐 수여하는 학술대회 최고상이다.

KAIST 테라 랩 학생들의 수상작 가운데 2편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반도체 설계, 2편은 인공지능 컴퓨팅을 위한 반도체 구조 설계에 관한 논문이다.

김성국 학생은 고성능 인공지능 가속기를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기반 프로세싱-인-메모리(PIM) 아키텍처를 설계했다.

최성욱 학생은 강화학습 방법론을 활용해 고대역폭(HBM) 메모리를 위한 하이브리드 이퀄라이저를 설계해 주목을 받았고 신태인 학생은 차세대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의 신호 무결성 모델링과 설계 및 분석 방법론을 제안했다.

김혜연 학생은 반도체 설계 문제 중 디커플링 캐패시터 배치 문제를 조합 최적화 문제로 정의하고 오프라인 학습 방법인 모방 학습을 통해 자동 최적화했다.

이에 앞서 KAIST 테라 랩은 지난 2021년에도 김민수 박사과정 학생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김정호 교수가 이끄는 테라 랩에는 현재 석사과정 10명, 박사과정 13명 등 모두 23명의 학생이 반도체 전·후공정에 들어가는 다양한 패키지와 인터커넥션 설계 강화·모방 학습 등 인공지능 머신러닝(ML)을 활용해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김정호 교수는 "2030년 이후에는 이종 칩(Chip)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3D 이종 집적화 패키징 기술이 대세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반도체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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