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택배 문자' 무심코 눌렀다가 '날벼락'

이재철 기자(humming@mk.co.kr) 2023. 1.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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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택배 스미싱 문자 기승

"고객님, 택배 배송 실패…주소 오류 변경 부탁드립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이처럼 명절 선물 배송 등을 악용해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문자·메신저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염려된다.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정부는 16일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교통법규 위반 고지서 등을 사칭한 악성 앱 설치 유도, 메신저 피싱이 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가 공개한 스미싱 문자 탐지 현황을 보면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택배 배송 사칭 행위가 지난해 51.8%로 전년(86.9%) 대비 줄어든 반면 공공기관 사칭은 8.2%에서 47.8%로 껑충 뛰었다.

택배 배송 관련 사기 문자 방식도 날로 지능화하고 있다. 택배 배송 관련 문자를 발송한 뒤 카카오톡 등 메신저 대화를 유도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방식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정부는 택배 조회와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 해당 문자에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와 전화번호가 있을 경우 절대 클릭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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