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한 매력 선보인 최예나 "지난 1년은 정말 드라마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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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습을 통해 '최예나는 이런 것도 가능하구나', '신선하다'란 평을 듣고 싶었어요."
가수 최예나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러브 워'(Love Wa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많은 변화를 줬다"며 이같이 컴백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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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새로운 모습을 통해 '최예나는 이런 것도 가능하구나', '신선하다'란 평을 듣고 싶었어요."
가수 최예나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러브 워'(Love Wa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많은 변화를 줬다"며 이같이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솔로 데뷔 음반 '스마일리'(SMiLEY)와 미니 2집 '스마트폰'(SMARTPHONE)에서 '히어로' 콘셉트로 명랑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내면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 진중한 모습을 내세웠다.
그는 "'러브 워'는 사랑의 과정을 저만의 시선으로 해석한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러브 워'에는 최예나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동명 타이틀곡 외에도 R&B 장르의 '워시 어웨이'(Wash Away), '러브 이즈 오버'(Love is over) 등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연인과 권태기를 거치며 느끼는 위태로운 감각을 솔직하게 고백한 노래다. 래퍼 비오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최예나와 이별을 앞둔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최예나는 "연인과 사랑하다 보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시기가 있다"며 "그런 시기를 직설적인 가사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러브 워' 뮤직비디오는 전작들의 분위기와 확실히 달랐다. 분홍색, 노란색 등 밝은 원색들로 화면을 꾸몄던 전작과 달리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강렬한 화염과 상처 입은 얼굴이 등장하는 등 어두운 분위기로 전개됐다. 2005년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한 장면을 오마주한 장면이 스치기도 했다.
최예나는 2018년 엠넷 경연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서 최종 선발돼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1월 '스마일리'를 발표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해 8월 내놓은 '스마트폰'은 발매 첫 주 동안 11만 장 이상 판매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는 17일 솔로 데뷔 1주년을 맞는 최예나는 "1년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며 "정말 드라마 같은 1년"이라고 돌아봤다.
"이번 음반은 예나의 새로운 도전이에요. 앞으로도 보여드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무궁무진하니 기대해 주세요."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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