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 중소협력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

81곳 170억, 수출 감소 우려 타개 방안 마련 최선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 전경./사진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중소 부품협력사에 물품대금 170억원을 오는 18일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또 협력사의 올해 수출 감소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함께 타개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은 협력사 중 중소기업 81곳이 대상이며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7일 앞서 지급하기로 했다. 고금리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기대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난 5년 동안 명절 전 조기 지급 대금 규모는 1650억원에 달한다.

홍영진 르노코리아자동차 구매본부장은 최근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가 수출 지원 호소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지난해 수출 성과에도 불구 많은 협력업체가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수출 실적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현실적인 타개 방안을 찾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4년 출시를 준비 중인 친환경 신차의 부품 국산화율 목표를 60% 이상으로 설정하고 협력업체와 부품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협력업체가 친환경 및 첨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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