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건드리면 바로 지하실"…노엘, 가사 논란에 SNS 폐쇄

김신희 2023. 1.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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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23세)이 최근 공개한 자작 랩에 등장하는 가사다.

그러나 '강강강?'이라는 노래가 공개되자 '전두환 시대'를 언급한 가사를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노엘의 가사 논란을 다룬 기사의 링크를 공유하며 "'실은 울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야,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뭐, 이런 얘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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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노엘)이 2021년 9월 30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23세)이 최근 공개한 자작 랩에 등장하는 가사다. 노엘은 이 노래가 논란을 가져오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폐쇄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노엘은 지난 13일 음원 공유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에 '강강강?'이라는 곡을 올렸다. '강강강?'은 또 다른 래퍼 플리키뱅(이재학)이 노엘을 저격한 곡 'SMOKE NOEL'에 대해 노엘이 맞대응한 이른바 '디스곡'이다.

그러나 '강강강?'이라는 노래가 공개되자 '전두환 시대'를 언급한 가사를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노엘의 가사 논란을 다룬 기사의 링크를 공유하며 "'실은 울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야,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뭐, 이런 얘기"라고 지적했다. 여당 실세인 아버지의 권력을 빌려 자신을 저격한 플리키뱅에 보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래퍼 뉴챔프는 "아버지가 기득권이고 힘, 권력이 있기 때문에 군부 시대라면 플리키뱅은 고문을 당했을 거라는 문구. 국민들 두 번 죽이는 구절"이라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고,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김신희기자 ksh614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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