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값 상승에 … 풍산·LS 주가 강세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3. 1.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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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리 가격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글로벌 재고 감소에 따라 7개월 만에 t당 900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풍산, LS 등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구리 합금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풍산 주가는 올해 들어 3.3%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날까지 풍산 주가는 27.68% 상승했다. 구리 제련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LS 주가도 이달 2.82% 올랐다.

국제 구리 가격은 지난해 1분기 한때 t당 1만달러를 상회했지만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3분기 초에는 7000달러까지 후퇴했다. 결국 지난해 14% 하락 마감한 구리 현물 가격은 최근 반등에 성공해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9107.5달러에 마감했다. 구리 가격이 90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13일에는 가격이 9168.55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이날 현대차증권은 풍산의 목표주가를 18.42% 상향 조정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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