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을 향한 NC의 다짐 그리고 새 캡틴 손아섭의 각오[SS현장속으로]

김민규 2023. 1.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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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2023시즌을 향한 새로운 다짐이다.

NC는 16일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신년회를 열고 2023시즌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했다.

이날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한 이진만 NC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임직원에게 조금 부족했던 2022년을 벗어나 2023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세 가지를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NC의 새 '캡틴'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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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만 NC 대표가 16일 열린 신년회에서 2023년 새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하며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제공 | NC 다이노스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기자]“We are Game Changers.(우리는 게임 체인저들이다)”

NC의 2023시즌을 향한 새로운 다짐이다. 지난 2020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뤄냈지만 이후 2년간 수많은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성적도 바닥을 쳤다. 새 마음가짐으로 올해 분위기 반전을 일구겠다는 NC의 의지인 셈이다.

NC는 16일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신년회를 열고 2023시즌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는 ‘하나 된 모습으로 게임의 판도와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단단한 원팀이 되자’란 의미를 담고 있다. 승리를 위해 그동안 해온 생각과 전략의 틀을 벗어나겠다는 의지와 작은 플레이로 경기의 흐름을 바꿔내듯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선수단의 다짐을 반영한 것.

이날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한 이진만 NC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임직원에게 조금 부족했던 2022년을 벗어나 2023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세 가지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올해 우리의 목표점에 도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했다. 세 가지를 말하고자 한다”며 “첫째, 모두가 더 발전해야 한다. 야구는 특정 선수, 특정 포지션만 발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구단을 구성하는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프런트 임직원 한명, 한명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더 발전하는 한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16일 열린 NC 신년회에서 이진만 대표, 임선남 단장 강인권 감독 등이 선수들 한명 한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제공 | NC 다이노스

또한 그는 “둘째는 우리 구단의 미래인 젊은 선수들이 주어진 기회를 꼭 잡길 바란다. 어린 시절 아마추어 야구를 거쳐 프로선수가 될 확률은 7%다. 여기에 1군에서 주전급으로 뛰는 선수가 될 가능성은 1%밖에 되지 않는다”며 “여기 모인 여러분들은 현재 1%에 근접해가고 있다. 1%를 보고 뛰면서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잘할 수 있을 텐데’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에게 기회는 곧 갈 것이다. 그러니 그때 꼭 잡아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프로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2년간의 구설수를 의식한 셈. 이를 위해서 모두가 롤 모델이 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롤 모델이 돼야 한다. 그리고 소중한 이들을 생각하며 뛰길 바란다. 지난 시즌 우리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며 “달라져야 한다. 여러분을 응원하는 팬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며 책임감 있게 행동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 세 가지를 해낼 수 있다면, 올시즌 우리가 못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NC 손아섭.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와 더불어 NC의 새 ‘캡틴’도 공개됐다. 바로 외야수 손아섭(35)이다. 그동안 팀의 주장은 감독이 임명해왔지만 올해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뽑았다. 그만큼 NC 선수들이 손아섭의 리더십을 인정한다는 얘기다.

손아섭은 현재 미국에서 훈련 중으로 신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서면으로 인사와 각오를 전해왔다. 그는 “선수단 투표로 ‘캡틴’ 완장을 달게 돼 더욱 뜻깊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돕겠다”며 “또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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