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김시우, PGA 소니오픈 역전 우승...개인 통산 4승째
[앵커]
김시우가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역전 우승했습니다.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뒤 신혼여행을 겸해 참가한 하와이 대회에서 통산 4승째를 달성해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타 차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김시우는 첫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대역전 드라마를 예고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선두인 미국의 헤이든 버클리에 한 타를 뒤지던 파3, 17번 홀, 회심의 칩샷이었습니다.
위기에서 오히려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공동 선두에 올라섰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다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버클리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시우 / PGA 투어 통산 4승 : 마지막 4홀에서 좀 떨렸지만 자신감을 갖고 평정심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2016년 첫 우승에 이어 2017년 2승째 그리고 지난 2021년 우승 뒤 2년 만에 거둔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입니다.
지난달 KLPGA 투어에서 7승을 기록한 오지현 선수와 결혼식을 올린 뒤 신혼여행을 겸해 참가한 대회여서 더욱 뜻깊은 우승이었습니다.
[김시우·오지현 부부 : 같은 선수로서 오빠가 얼마나 힘들었고, 고생하는 줄 아니까 더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것 같아요. 이제 골프 선수가 아닌 김시우 프로의 아내로서 열심히 내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승 상금 약 17억5천만 원을 받은 김시우는 이번 주에는 2년 전 우승 추억이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이슈] "전두환 시대면 바로 지하실" 노엘, 또 가사 논란...목불인견 행보
- 라비 병역 브로커가 작성한 글 재조명...입대 날짜·복무 방식 예고
- ‘불법 촬영’ 뱃사공, 첫 공판서 혐의 인정…탄원서 제출에 던밀스 분노
- [Y이슈] 장윤정 후배 밀어주기? '미트2' 시청자 눈과 귀가 정답
- 윤기원, 이혼 5년 만 열애 고백…"살아야 할 이유 생겨"(효자촌)
- [속보]인천 숭의동 지하 사우나 화재...대응 1단계 발령
- 동덕여대, 남녀공학 되나?...줄지어 늘어선 '근조화환' [앵커리포트]
- 인천 숭의동 주상복합 건물 화재...43명 병원 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