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상등극' 손준호, "대표팀, 꾸준히 불리도록 최선" [오!쎈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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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연패 정말 기쁘다. 대표팀에도 꾸준히 불리는 선수 되겠다".
산둥 타이산은 1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열린 2022 중국 FA컵 결승전에서 저장FC에 2-1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을 거둔 후 곧바로 귀국한 손준호는 "결승전에서 힘겨움 싸움을 펼쳤다. 저장에는 외국인 선수가 4명이었고 산둥은 2명이었다"면서 "하지만 경험 많은 선수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우승을 차지했다. FA컵 2연패를 달성해 더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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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FA컵 3연패 정말 기쁘다. 대표팀에도 꾸준히 불리는 선수 되겠다".
산둥 타이산은 1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열린 2022 중국 FA컵 결승전에서 저장FC에 2-1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승리로 산둥은 중국 FA컵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손준호는 경기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산둥과 함께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우승을 거둔 후 곧바로 귀국한 손준호는 "결승전에서 힘겨움 싸움을 펼쳤다. 저장에는 외국인 선수가 4명이었고 산둥은 2명이었다"면서 "하지만 경험 많은 선수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우승을 차지했다. FA컵 2연패를 달성해 더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팀 선수들의 능력이 뛰어나다. 외국인 선수들이 빠져 나갔지만 정말 똘똘 뭉쳐 경기에 임했다. 함께 우승을 거둔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라고 전했다.
손준호는 FA컵 우승으로 2022년의 마무리를 완벽하게 해냈다. 특히 그는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에 나섰다. K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각광받던 그는 중국 진출 후 여러가지 사정으로 대표팀 합류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끝내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고 월드컵에도 나섰다.
월드컵에 나선 그는 "정말 꿈만 같았다. 한 경기만 뛰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3경기를 뛰었다. 매 경기 똑같은 마음으로 임했다. 꿈에 그리던 곳에서 경기를 뛰는데 후회없이 뛰자는 마음이 들었다. 긴장하고 그런 것 보다는 이 순간을 즐기자는 생각만 했다. 도전하고 싶었다. 후회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1차전인 우루과이전에 후반 교체 투입된 그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또 포르투갈전에서도 교체로 나섰다. 경기에 나선 것 자체로 손준호는 정말 기쁜 마음이었다.
손준호는 "교체 상황서 이름이 불릴 때 정말 기뻤다.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해 정말 다행이었다"면서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났다. 카타르 현지에 집사람과 딸이 왔었다. 제가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일 년 동안 떨어져 있었다.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미안한 마음도 컸다. 그런데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 작은 선물을 건넨 것 같다. 또 가족들을 보면서 힘들었던 순간 위안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둥에서는 매 시즌 새로 시작할 때 태산에 올라가 포부를 밝힌다. 올 시즌은 리그 우승 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라면서 "대표팀에 대한 욕심도 변함없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 앞으로 대표팀에 꾸준히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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